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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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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한국농수산대학 제10대 허태웅 총장님 취임사
  • 등록일 2018-01-09
  • 조회수 8453
  • 등록자 홍석철
  • 첨부파일
  •   반갑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 10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된 허태웅입니다.

     

      농어가 인구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은 매우 어려운 시기이며, 학령인구의 감소 및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농어업과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2015년도부터 3년간 남다른 경륜과 열정으로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김남수 전 총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89년 공직을 시작하여 농촌인력과장, 축산경영과장, 협동조합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과 정책기획관, 대변인, 유통소비정책관, 대통령실 농축산식품비서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항상 가장 중요한 농정과제가 핵심정예인력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절실히 느껴왔습니다.
      특히, 농촌인력과장으로 재직 시 한국농업전문학교를 한국농업대학으로 개편하고, 요령에 근거하던 학교설립근거를 설치법으로 격상하면서 언젠가는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루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한농대 졸업생 및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우리 대학은 지난 20년간 '정예 후계 농어업인력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 개교 당시 6개 학과 240명인 입학정원을 18개 학과 550명으로 2배 이상 양적인 성장을 하였고, 미래 수요를 반영하는 교육과정 개편,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공심화과정 개설, 창업지원을 위한 평생교육원과 산학협력단 운영 등의 질적 성장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과제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40세 미만의 농어업경영주가 1.1%에 불과하며, 학령인구는 ’15년 65만 명에서 ’20년에는 50만 명 이하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이 처해있는 현실과 우리 대학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냉정히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우리 농수산대 가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명감과 자신감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을 환경변화에 맞게 개편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 그리고 과제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대학운영 시스템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환경 속에서 우수 입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BT 등 생명산업기술과 첨단 ICT,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가능한 농어업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둘째, 현장 실무중심의 농어업 전문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주거환경과 실습환경을 고려한 장기현장교육 개편 및 품목특성에 맞는 현장실습센터 개소, 농고 및 농대 등 농업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셋째, 졸업생 지원시스템을 강화하여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리 한농대 학생들이 졸업 후 가장 어려워하는 정착자금부족, 영어농 기반부족과 기술 및 경험부족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신보 보증한도 확대와 부분보증 축소 및 폐지, 양질의 농지를 확보하여 젊은 창업농에게 우선 지원하는 농지은행 개편, 새로운 기술을 신속히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그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넷째, 교육과정도 로봇, 드론, 3D프린트 등을 활용한 실무, 즉 농수산업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농수산업 트렌드 및 미래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개설 등의 개편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교육시설 인프라 확충공사의 안정적 조기마무리가 필요합니다. 입학정원 확대에 따른 기숙사, 교육관 등을 조기 준공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행정소요기간을 단축하고, 실제공사는 안전성을 고려하여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예산은 조속히 확보해야 합니다.

     

      여섯째, 신뢰와 배려가 우선되는 활기찬 대학 조직문화를 정착하고자 합니다.
    교직원과 학생이 서로 화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하고, 소통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상호배려의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교육행정 체계를 졸업생을 포함한 학생중심으로 개편하여 학생만족도를 제고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상생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째, 우리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농식품부와 해수부 등의 주요 농수산정책 변화를 신속히 인지하고 변화된 정책을 영농설계에 반영하는 등 현장에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졸업생의 영농정착 과정에서의 아이디어와 실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이 정부 정책 개발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연계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친애하는 한국농수산대 가족 여러분!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가 서울대 MBA 과정 학생에게 한 말 “젊은이여! 농대로 가라.”라며 농어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전망한 것처럼, 우리가 선도적으로 농어업을 미래 성장산업임을 증명하도록 합시다.
     
      이러한 시대적 과업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임을 잊지 말고 우리 대학의 위치를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그리고 저와 함께 우리 대학이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2030 Global Standard 농수산업 명문대학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이 실현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끝으로,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전국의 5천여 졸업생 여러분의 성공적인 사업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 드리며, 우리 대학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 1. 8.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허 태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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