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농수산대학 교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배종하입니다.
우리 농어업과 농식품 산업을 선도할 젊고 유능한 정예인력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어려운 현실과 대학발전에 관한 대내외의 많은 기대를 생각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선, 지난 2년간 대학설치법 개정, 수산양식학과 신설, 재학생 교육 내실화, 졸업생 영농정착 지원 그리고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 운영 및
산학협력사업의 확대 등 한농대의 업무발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신 전임 김양식 총장님의 노고와 업적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서 한농대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의 재정립에 열정을 다하여 동참하여 주신 여러분의 노력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농수산대학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농식품산업과 농어촌의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장기적으로 농어업·농어촌이 안고 있는 제반문제를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저는 한농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저와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농어업·농식품산업을 선도해나갈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입학생의 적정한 경쟁률이 유지되었으나 앞으로는 캠퍼스의 지방이전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그저 특전이나 내세우면서
우수학생이 찾아와 주기를 바라고 농어업생산 기술교육에만 머물러서는 곤란하리라 봅니다.
우리대학 농어업교육도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바깥으로 눈을 돌려서 외국에 나가서도 제대로 된 농수산업을 할 수 있는 프로의 농어업인을 양성해내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습니다. 멀리 내다보고 글로벌 농어업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인재양성에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합시다.
둘째, 농어업·농식품 산업현장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관련업계와의 산학협동 교육을 확대하면서 현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농수산대학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농어업과 농식품의 생명력은 현장에 있고, 다른 여러 분야의 산업들과 융·복합화를 통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농어업은 먹거리(Food)뿐만 아니라 사료(Feed)와 에너지(Fuel)까지 담당하는 3F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교육도 생산 위주의 교육에서 1, 2, 3차 산업의 융복합화를 실천할 수 있고,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배양하는 교육을 점차 확대하면서,
2학년 장기현장실습교육과 평생교육원 및 산학협력단의 사업도 현장의 실정에 부응하여 다원화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2,200여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조기에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졸업생 지도와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졸업생의 창업지원과 성장 단계별 지도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졸업생 총동문회를 정점으로 품목 및
관심분야별·지역별 연구모임도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지도하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교육기반을 단계별로 확충해 나아가야겠습니다.
우리대학에 대한 대내외의 기대는 매우 크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명문 농어업 인재양성 대학으로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 대비 새로운 교육수요에 부응하여 학과신설, 학부제 또는 분과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교직원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있듯이 우리대학은 2013년에 캠퍼스를 이전하여야 합니다. 이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좋은 교육 환경에서 명문대학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한농대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이요 행정가입니다.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사명,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합니다.
선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이명박 정부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이“변화”입니다. 익숙한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시대에 보다 넓은 시야로
안목을 갖추어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 입니다.
한농대 재학생 및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평생교육원과 산학협력단 교육생 및 임직원 여러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서로를 발전시킵니다. 여러분 모두가 세계의 농어업인재와 경쟁하고 타 산업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강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도록 합시다.
저 역시 긍정적 열정과 믿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한농대 구성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24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 종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