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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9대 김남수 총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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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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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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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홍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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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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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농업교육전문대학으로 향해 가는 새로운 전주시대를 시작하며
저는 오늘 한국농수산대학의 제9대 총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한없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제가 부임하기 전까지 총장업무를 대신했던 박광호 교수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2012년부터 남다른 경륜과 열정으로 지난해까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애쓰신 남양호 전 총장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한국농수산대학의 신임 총장으로서, 그동안 대학의 기초를 닦으시고 발전시켜 오신 역대 총장님들과 교직원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신임 총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저는 총장직을 준비하면서 1997년 대학이 설립되고 뿌리를 내리는 어려운 역사를 만들어 오신 여러분들을 생각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학교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내려가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가슴에 안고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우리 농수산대학은 지금 안팎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가 경제에서 농수산업 비중의 지속적인 감소, 농어촌의 급속한 노령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의 급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이에 더하여 FTA 등 농수산업 시장개방 확대는 우리 농어업에 또 다른 차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곧 다가오는 2018년에는 진학 학령인구가 대학입학 정원과 같은 수준까지 감소하는 등 대학교육의 환경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급변해 가는 속에서,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되는 환경을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발전전략과 경쟁력 있는 교육시스템 확립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2월 전주 이전을 앞두고 있어, 이러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새로운 창학 수준의 변화를 요구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학교가 처음 설립되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농수산대학의 설립의미를 다시 한 번 더 새기며 새로이 각오를 다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한국농수산대학 가족 여러분,
저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일은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대학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농수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여, 명실상부한 농수산 후계인력 양성교육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정립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을 거친 학생들은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지식뿐 만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앞장서는 창의적인 인재로 인정받고, 우리 대학이 그러한 사람을 양성하는 곳이 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농수산대학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농어업 인재양성의 핵심장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한 두 사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서 같이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저 자신부터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대학 구성원 여러분께도 저와 이러한 생각을 같이하며
동참하여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교직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교에 주어진 미션, 다시 말씀을 드리면 '우리는 무엇을 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부탁드립니다.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미션은 "농어업에 종사할 자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교수, 연마하여 이론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 농어업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이고, 지난해 업무 계획상에는 "미래 한국 농수산업을 선도하는 국책대학으로써 실무중심 가치창조를 통한 전문 후계 농어업 경영인 양성"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은 각자가 우리 학교의 미션에 대한 명확한 인식의 바탕 위에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분명히 알고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개인뿐 만 아니라 각 부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달성을 위해 서로 협조하고 소통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내가 가르치는 교과 내용과 교수 방법, 교육 인프라는 학교의 미션을 달성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지?' 지원부서 근무자는 '교육지원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 지원 규정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운영하지는 않는지?' '우리 고객들인 정책부서, 학생 및 학부모, 농수산업계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데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보고 부족한 점들을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왜 국가에서 국비를 지원하면서 나를 교육 시키는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부탁드립니다. 국가가 여러분께 기대하는 것은 미래 우리나라의 농업을 이끌어 나가 달라는 부탁에 다름없습니다.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실력 배양 뿐 만 아니라, 미래 농어촌 사회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함양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겸손과 봉사, 그리고 조화로운 품성을 갖추도록 노력해서 졸업 후에는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부모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학교는 육묘장과 같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은 육묘장에서 자라는 어린 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 묘가 포장에 심겨져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데는 농부의 세심한 관리와 보살핌이 필수적입니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살핌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내용이나 방향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좋은 제안을 해 주시면, 교과 과정 개선에 적극 반영하여 살아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 대해서도 늘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시고 학교가 제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저는 총장으로서, 특히 우리 대학은 구성원 모두가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는 분위기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 나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최대한의 공감대를 확보해 가면서 대학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직원, 재학생 및 졸업생, 학부모가 대학의 주인으로서 대학발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 학계, 산업계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우호적인 네트웍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이런 마음으로 일하면 빠른 시간 내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한국농수산대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벅찬 감동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겸손과 희생의 정신, 자유롭고 창의적인 대학 문화를 정착시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한국농수산대학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이 꿈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여러분이 함께 가는 길이 곧 새로운 한국농수산대학의 역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열정과 힘을 모아 다시 한 번 한국농수산대학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합시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7일(화)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김 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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