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커피가 생산되다니?!
화훼학과 6기 졸업생 임희정 - 용인시 처인구 희정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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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생 묘목을 들고 있는 임희정씨 |
포트에서 재배 중인 커피묘목 |
한국인의 대표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 커피. 대표적인 열대지역 재배작물로 알려진 커피가 한국에서 자라고 있다?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처럼 야외에서 대규모로 재배하는 형식은 아니지만, 따뜻한 온실 속에서 한국형 커피들이 커가고 있다.
한국형 커피를 만들고 있는 주인공은 우리대학 화훼학과 6기 졸업생인 임희정(28세)씨.
임희정씨와 커피의 인연은 유년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농장 한편에서 자라고 있던 커피나무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임희정씨는 "커피나무를 발견한 이후 머릿속에서 커피나무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당시에도 커피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작물재배 가치는 크게 없었다. 그러한 커피의 모습이 승부욕을 자극했다"며, 2005년 대학을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형 커피나무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초반 어려운 국내 여건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시험재배과정을 거쳐 2008년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먼저 13년된 커피나무에서 열매를 받아 이를 파종하여 재배하고, 다시 수확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재배량을 점차 늘려갔고, 2010년 현재 2년생 커피나무 묘목이 약 2000여 그루를 보유하게 됐다.
커피에 대한 열정은 재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판로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직접 발로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인터넷 동호회와 블로그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홍보활동을 펼쳐 재배 초기에 비해 다양한 판로시장을 확보했다. 가격도 2년생 묘목이 1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우리나라 커피묘목 시장을 활성화시켰다.
임희정씨는 "대학에서 공부한 내용 덕분에 남이 알지 못하는 커피나무의 고유 특성과 재배방법을 빨리 터득할 수 있었다"며, "커피나무 재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종류의 커피나무를 비롯해 여타 작물 재배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