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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박으로 젊은부부농군 미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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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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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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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오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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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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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수박처럼 우리의 앞날도 시원시원하겠죠?”
전북 익산 용안면에서 수박을 재배하는 최순용(31세)·권효선(25세)부부는 3년차 새내기 젊은 농군이다.어려서부터 농사일을 하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다 자연스럽게 농업의 길로 발을 내딛었다는 최순용씨는 4-H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한국농업대학 졸업생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
부인 권효선씨는 7자매 중 넷째 딸로 어려서부터 아들 노릇한다며 중학생시절부터 농기계를 다룰 정도로 농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계고등학교인 안동생명과학고등학교(현재 한국생명과학고)에 진학하면서부터 ‘한국농업대학’에 지원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농업은 나의 꿈’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권효선씨.대학시절 4-H동아리 회장과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두사람.최순용씨는 “영농의지가 강한 효선씨와 함께 영농을 하기 때문에 농사일도 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사회에 나오면 농촌으로 시집 올려는 아가씨가 없어 농촌에는 노총각이 많은데 대학에서 전문농업기술도 익히고 배우자도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현재 이들 부부가 경영하는 영농규모는 논 9,000평(임차 3500평), 밭 900평(임차 600평), 하우스 2800평으로 벼, 수박, 고추 재배를 하고 있다. 연간 조수입은 수박이 7,000만원, 수도작 3,000만원, 고추 300만원정도로 경영비가 4,000만원가량 정도로 연간 63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부부가 이렇게 많은 소득을 올리게 되기까지는 시련도 많았다.몇 년 전 연작 피해를 입어 수박가격을 다른 농가에 비해 30~40% 낮게 받아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다고 한다. 2년동안 농사를 실패한 것이다. 이런 실패를 경험삼아 이젠 노하우도 생겼다.수박을 1월에 정식하여 4월에 수확하고, 또 4월에 정식해서 7월에 수확하여 수박농사가 끝나면 벼농사로 이어진다. 이렇게 하면 연작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벼농사를 짓기 때문에 수도작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장 소재지인 익산시 용안면은 하우스 단지가 많은 지역으로 주민들이 대부분 수박, 토마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족한 인력 때문에 수정할 무렵이면 아침은 물론 점심을 거르기도 일쑤. 그날 핀 꽃을 수정하지 않으면 암꽃에 물이 생겨 수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없이 수정을 하다보면 오후 3~4시가 지나서야 그날의 일을 모두 마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고된 농사일이지만 수박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 힘이 생기고 보람을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부부.권효선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꾸준히 농업에 대한 공부를 하여‘종자기능사’와 ‘버섯종균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한 열성파.이들 부부는 “애써서 키운 수박을 한번에 수확하기 때문에 일반 다른 품목들처럼 인터넷판매 등이 힘든 상태라 거의 포전매매를 하고 있다. 이렇게 포전매매를 하기 때문에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품질과 맛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 우수하지만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명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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