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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졸업생 소식]“‘배’에 제 인생을 걸었죠”- 과수과 6기 졸업생 성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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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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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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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오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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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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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제 인생을 걸었죠”
아버지와 형 내외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경기 파주의 ‘파평농원’에서 배꽃 수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세대 농업인 성찬(26)씨.
성 씨는 2005년 한국농업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아버지와 형과 함께 영농활동을 시작한 이제 2년차 새내기 농업인이다.
“오늘은 벌이 잘 오지 않는 배꽃의 수정을 위해 꽃가루를 돌아다니며 일일이 묻혀주는 작업을 해야 해서 조금 바쁘다”며 성찬 씨가 처음 소개시켜준 곳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배 농장.
배꽃 수정하는 것부터 배 농장을 소개하며 직접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이 제법 익숙해 보인다.
원래 성 씨는 지방대 정보통신학과를 1년 다니고 군입대를 두달여 남짓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날 아버지가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농업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와서 ‘입학하여 공부해서 가업을 이어받지 않겠냐’는 권유를 하셔 “지방대를 나와서는 앞날을 보장할 수도 없을뿐더러 아버지 농장일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에 대한 애정을 가졌던 터라 가업을 이어받기로 마음먹고 이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됐다”고 영농을 시작한 동기를 설명했다.
“부족한 인력, 가족이 함께하니 어려움은 없어요”
지난해 11월 결혼한 3살 위인 형 성택 씨와 형수와 함께 아버지 농장에서 함께 배농사를 짓고 있다. 형 내외는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CC커플.
형 성택씨는 “한국농업대학을 미리 알았더라면 본인이 갔을꺼”라며 “아버지 밑에서 함께 배우고 있지만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한 동생에게는 못따라간다”고 말한다.
형수에게 슬쩍 성찬씨의 평을 부탁했더니 “우리 도련님은 말수가 적고 묵묵히 일만해요”라고 칭찬을 한다.
가족경영이나 보니 인건비가 다른 곳 보다 안나갈뿐더러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은 농촌에서 서로 의지하며 일하고 있어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하는 배과수원은 12년생 나무가 3000평, 5년생이 2000평, 2년생이 2000평, 임차가 2000평이며 수도작이 15000평이나 된다.
이렇게 상산한 배의 판매는 20%정도는 유럽과 대만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농협 하나로마트나 시청 등에 판매하고 있다.
파주 배연구회 회장인 아버지는 2005년에 경기도 배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저농약인증과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았다. 농장에 저온저장고 시설을 갖춰 다음해 여름까지도 신선한 상품을 유지하고 있다.
파주는 온도차가 심해 당도가 높아 맛이 좋아 사러온 사람들은 다시 꼭 찾는다고 한다. 그만큼 품질과 맛만큼은 확실하다는 이야기이다. 경영비 3천만원을 빼곤 년수익이 1억원 남짓이다.
“ 농업도 배우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요”
아직 영농활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농업에 대한 철학이 뚜렷한 성찬씨.
“어린 과실주가 많기 때문에 소득은 점차 증가하리라 예상하지만 더 배우고 공부해야해요”
파주지역은 나주, 평택, 안성 지역보다 기술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신기술과 여러 과수원에서 필요한 기술 및 지식들을 습득하여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성 씨는 융자를 받아 지난해 수도작을 위해 3000여평의 땅을 샀다. 앞으로 배뿐만 아니라 수도작을 함께 해 복합영농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내년이나 후년에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할 계획”이라며 “스트레스 안받고 걱정없이 일할 수 있어 좋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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