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과 학부모님께 드립니다.
먼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어제(5월 19일) 저녁 경남 합천군 소재 양돈 실습장에서 불의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실습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는 관할 소방서 등 관계 당국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러한 큰 사고가 발생하여 학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학교에서는 사고 발생 직후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여 사고수습 및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 학생 유가족과 동료 학생에 대한 지원을 차질없이 진행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5.20)부터 전공 교수님이 실습장 긴급 안전점검 및 실습생 면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실습장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중대한 사고가 재발 되지 않도록 학생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현장실습 운영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여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님께 큰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일 안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2025년 5월 20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이주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