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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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께 감사의 글
채바퀴 도는 도심의 일상생활은 이미 지친 듯 언젠가 시골로 가기를 꿈꿔왔던 나는
어릴 적 뒷동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즐거웠던 그리운 추억을 가슴에 안고
50대 초반 아내를 설득하여 고향 옆 완주봉동에 황토 집을 지었다.
농사에서 일정소득이 있을 때까지 아내는 귀농, 나는 개인사업을 계속하는 귀촌을 택하였고
지인의 권유로 적지 않은 땅에 블루베리를 심었다.
농사에 대하여 기초지식이 없는 나로선 작목반 회장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농사였는데
회장님이 떠나자 그동안 작목반에서 배웠던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고
낚시법은 배우지 않고 고기만 받아먹었던 나는 후회가 막심했다
농사지식이 없는 나는 이사람, 저사람 말에 이리 저리 쏠리는 사이 블루베리 나무가 많이 죽었고
인터넷을 찾아 공부해 보았지만 농사기초를 금방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하였고
개인사업을 같이 하다 보니 주변 농장에 일해주면서 배우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었다.
올 초 지인의 소개로 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운용기술 인력양성 프로그램 교육을 받자고 제의가 왔지만
농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나에게는 미래 농업기술을 배우러 가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땅히 농업기술을 가르쳐 주는 교육처를 찾지 못하던 나는
미래의 농업기술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 볼 겸 반신반의로 농수산대학을 찾았다.
많지 않은 수강생이지만 초보단계부터 오랜 경험을 가진 농부들이 수강을 신청했고
첨단농업용어를 사용하며 질문 응답을 하는 강의는 신기했다.
그중엔 젊은 부부가 미래의 첨단농업을 배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들의 농장에서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현장을 수강생들에게 공개하는 등 참 좋아 보였다.
나는 농업용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라 용어를 메모하고
고참 농부들에게 물어가며 교육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농사 중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시설재배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강의가 진행되었지만
나같이 농사기초가 부족한 수강생들을 배려하여
기초 농업기술을 배려해 주는 교수진이 정말 좋았다.
식물성장의 기본인 토양의 산도작용과
식물의 영양성분들이 식물체 내에서 자기가 맡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상호작용하는 역할 등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PPT를 이용하여 설명할 땐
너무나 좋아서 눈가에 눈물이 고일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식물의 생육과정을 시작으로 현재의 시설재배와 미래의 재배 방법,
선진외국의 사례와 비교하여 비젼을 제시하는 한편,
간단한 시설재배 재료를 구입하여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해보도록 하는가 하면,
로즈피아, 파프리카 등 첨단시설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장단점을 설명해주는
교수진과 경영자들을 만날 때는 정말 가슴이 뿌듯하였고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다.
좀 더 좋은 교육과정을 위해 바램이 있다면
교육기간을 농한기에 맞추고 농부들에게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농업법률, 노무관리, 재난재해 등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편성하면 어떨지 제안해본다.
내일이면 3차 과정 모두 종강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좋은 것, 많은 것을 배워간다.
이 기회를 주신 총장님께 감사드리고
노력해주신 우영회교수님, 박노복교수님, 김동억교수님을 비롯한 그 외 교수님들,
산학협력단 단장님과 매 시간마다 수강생들이 수강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돌봐주신
유두리 연구원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종종 특정인에게 강의를 하는 직업인데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농수산대를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학교를 추천하기도 한다.
“똘똘한 자식 하나 농수산대학으로 보내라고”
마치 농수산대학의 홍보관이 된 것처럼...ㅎ
2016년 7월 5일
한 수강생이
한국농수산대학은 1997년 설립이후 우리나라 농어업·농어촌발전을 선도하는 유능한 정예 후계농업경영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수도권에서 전북혁신도시에 자리한지 1년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3년의 정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최고농업경영자, 마이스터대학, 귀농귀촌교육 등 농수산업 종사자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본 대학이 5개월간 주관기관으로서 수행한 스마트농업 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스마트팜 시설, 품목기술 및 경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계화함으로써 국내 첨단농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하였습니다.
본 교육은 교육생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곧이어 2차년도 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좋은 평가와 개선의견을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향후에도 농수산업 특화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깊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