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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제 8회 성공한 농업CEO와 만남> 천지원농장 김병귀 대표의 “유기농업의 경쟁력”
  • 등록일 2008-11-17
  • 조회수 8527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10월 7일 오후 7시 우리대학 농기계시사실에서 제8회 ‘성공한 농업 CEO와 만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천지원농장의 김병귀 대표가 ‘유기농업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5만평 규모의 천지원농장은 유기농 채소만을 전문으로 생산, 포장, 유통하는 어엿한 농기업이다.

    젊은 시절 원양어선 선원이었던 김병귀 대표는 4년간의 선원생활로 모은 5천만원을 밑천으로 1990년 귀농 첫해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했다. 유기농업을 시작한 계기는 선원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몸이 유난히 허약했던 김 대표는 원양어선에서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까지 아팠었다. 그 원인조차 모르던 차에 그는 배안에서 우연히 자연건강법에 대한 책 한권을 읽고 건강 악화의 원인을 질이 떨어지는 선박 음식에서 찾았다. 바른 먹거리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유기농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유기농을 시작하고 김 대표는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6년간을 적자로 인한 경제난에 시달렸다. 그러다 수익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영농을 시작하고 7년째부터였는데, 그 바탕에는 그동안 실패하면서 쌓은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느 땅에서도 최고 품질의 채소를 생산하는 유기농 농장을 일굴 자신이 있다는 그는 “무슨 일이든 시작하고 10년은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10년이면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고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 선진 영농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네덜란드의 농업기술이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김 대표. 그는 네덜란드 농업의 발전에는 농업인들의 호전적인 기업가 정신이 큰 역할을 한다며, 한농대 학생들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100년 철학이 있는 농기업 CEO가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여태껏 살면서 유기농업으로 차별화된 고급 농산물을 생산해본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는 김병귀 대표는 2004년 농림부와 행정자치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항상 바지 뒷주머니에 영농일지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그는 “영농일지를 쓰면 머리가 개운하다. 여러분들도 영농일지를 꼭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김병귀 대표는 한농대 학생들에게 소명의식을 갖고 고상한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서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는 농업 CEO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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