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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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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미래 한국농업 개발의 역군 시리즈① -`에코바이오텍’ 유 우 성씨(화훼과 2기)
  • 등록일 2005-07-11
  • 조회수 6180
  • 등록자 한농전 창업보육센터
  • 첨부파일

  • "첨단 식물공장 설립을 꿈꾼다"

    농업은 인류가 지구상에서 생명을 얻은 뒤 찾은 직업 중 거의 두 번째쯤 될 만한 매우 오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은 인류생활에 긴요한 거의 모든 생활자재를 공급하는 생명산업이다. 또한 농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영원히 존재할 산업이며 직업이다.

    1994년 개교한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이 귀한 농업의 역군, 미래 한국농업 개발 인력의 산실이다.
    1997년 이후 배출된 이 학교 졸업생들은 우리 농업발전을 선도할 정예인력으로 힘찬 정진과 자랑스런 업적을 과시하고 있다.

    본지는 이 학교 우수 졸업인력을 엄선 ‘미래 한국농업 개발의 역군’이라는 제목으로 20회에 걸쳐 영농활동사례를 소개코자 한다.
    이들이 있어 한국농업의 명운은 밝다고 본다. 미래농업의 튼튼한 지주가 될 이들의 성공담을 듣기로 하자.


    유우성(28·사진)씨는 경북 성주군 태생. 유군은 현재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에서 ‘에코바이오텍’이란 간판을 걸고 관엽화훼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씨는 한국농업전문학교 화훼과 졸업 후 5년 간 서울 양재동화훼공판장에서 계약직 경매사를 거쳐 농장운영에 뛰어들었다.

    경매사 생활은 그가 시장동태, 소비자 기호, 화훼 물동량 파악 등을 통해 농장경영의 올바른 진로를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한 일이다.
    1년 반은 절화 경매, 3년 반은 분화 경매를 거쳐 판로동태와 업계 인맥구축에 힘을 키웠다.

    경매사 생활 중 알게 된 신재봉(29)씨를 만나 의기투합, ‘에코바이오텍’의 공동창업을 했다.
    유씨는 경매경력이 있어 중간도매상으로 직업을 바꿨을 경우 꽃을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고수입이 보장될 수 있었다. 이런 보장을 미련 없이 버리고 힘든 생산에 뛰어든 것은 화훼농업의 밝은 전도를 보았기 때문이다. 아파트 형태의 공동주택이 늘면 화훼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애농의 열정과 농업을 천직으로 삼았기에 그의 농업취업은 어쩌면 당연했다.
    유씨는 성주농고, 한국농업전문학교, 경매사 등 마치 옷감을 짜듯 촘촘하고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준비된 농민의 길로 들어섰다.

    ◇품질고급화로 日·中등서 러브콜

    에코바이오텍농장은 450평과 320평짜리 2동 등 전체 1,000평이 넘는 3동의 비닐온실과 2층짜리 60평의 조직배양실을 갖추고 있다. 또 3억 거금을 투자, -15℃∼-35℃의 저온저장고를 확보하고 있다.

    유씨의 농장에서는 서양 소품인 만데빌라, 필로덴드론, 스파티필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8종의 배양묘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농장은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 유기농 중심의 병해충 방제로 품질고급화에 힘써 생산물에 에코플랜드라는 상표등록을 특허청으로부터 받으며, 에코프랜트라는 상표도 특허등록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값진 성장이 일본과 중국의 바이어들에게 알려져 생산물 독점판매계약과 경쟁적인 협력생산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05년산 생산품은 중국 치박하이테크산업개발구 담당인사가 6월초 방문, 생산품에 만족을 표시하고 조만간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인터넷경매 회사에서도 거액의 시설투자와 함께 독점계약을 제의하고 있다고 유씨는 전했다.
    그러나 유씨는 일본측 제의를 거절하느라 고심 중이다. 또 중국과 일본측의 독점판매도 피하느라고 역시 애쓰고 있다.

    선의의 경쟁유도가 판매권 확보에 힘을 얻기 때문. 이 농장이 주축이 되어 광주 관내에는 17개 농가가 관엽을 생산중이다. 에코바이오텍은 이중 3개 농가와 협력, 2004년 중국에 중묘 50만불어치를 수출했다. 국내에선 40만불 판매.
    이 같은 판매실적에 힘입어 투자 제비용을 빼고 1억원 이상의 순수입을 얻었다고 한다.

    ◇세계적 첨단식물공장 설립이 꿈
    유씨와 함께 이농장 공동운영자인 신재봉씨는 중국과 일본의 도움을 받지 않고 국내 자본으로 첨단식물공장을 설립하는게 꿈. 만약 외국돈을 받을 경우 국내 관엽 생산은 외국의 지배에 놓이면서 노임만을 받는 처지로 전락하기에 국내 자본 투입의 열망이 뜨겁다.

    중국과 일본은 세계 관엽시장 지배를 위해 한국에 대한 힘찬 견제를 하고 있다.
    유씨와 신씨는 국내자본을 투입해 품종·육종과 대량 조직배양을 통한 세계시장 석권이 꿈이다.
    이들은 85∼1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250페이지 분량의 홍보책자와 4페이지의 다이제스트형 팜플렛, 10분 내외 동영상 자료를 만들어 경기도와 광주시 당국자와 협의에 몰두해 있다.

    청신호가 있어 머지 않아 첨단 식물공장이 조성될 것으로 믿고 있다. 만약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35여억원의 시설투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지금 상황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생활이 탄탄하게 보장되는 수입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공장설립에 사활을 건 노력을 다 하는 것은 첫째, 세계 관엽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농업인의 사명감 때문이다.
    둘째, 외국품종사용 로열티 유출을 막는 국내 신품종 육종이 목표이다. 신품종 육성시 오히려 국제적으로 로열티 수입을 얻기 때문이다.

    셋째, 첨단 공장 조성은 국제적인 훈련기능을 발휘할 터전이 되기 때문이다.
    유우성씨의 포부가 결실로 맺어 우리 농업발전의 계기가 되길 빈다.


    농업인신문 200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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