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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복합 영농인을 꿈꾸며!!
  • 등록일 2008-12-01
  • 조회수 3618
  • 등록자 유지희
  • 첨부파일
  • 특용작물학과 8회 졸업 … 박신규 (전북 김제시 부량면 용성리)



    메리트가 있는 버섯재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다는게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특용작물학과 8회 졸업생인 박신규 씨는 어쩔 수 없이 시작했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메리트가 느껴져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지인의 소개로 한농대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규 씨는 입학동기들 보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즐기기도 했지만 공부를 할 때는 더욱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신규 씨는 현재 벽골재 새송이버섯이란 브랜드로 6동에서 병재배를 하고 있다. 버섯을 재배하는 병은 배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에서 분양을 받아 1동에 보통 10,000병씩 들어간다고 한다(여름철은 7,000병 정도).
    예전에는 양송이,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의 여러 종류를 재배했는데 지금은 새송이버섯만 재배한다고 한다. “새송이 버섯이 다른 버섯보다 재배하기가 더 쉬워요. 뿐만 아니라 관리도 수월하고 저장성도 오래가기 때문에 기업화가 많이 되었어요.”


    최상품의 벽골재 버섯

    신규 씨는 버섯을 재배하는 데는 생육부터 수확까지는 18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1~8일은 배지를 발이하는 기간으로 그중 5일은 코팅을 한다.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 후 6~7일은 핀이 생기면서 발이가 된다. 8일~9일째 되는 날에는 뒤집기를 해준다. 이때부터 생육을 하면 2~3개 정도만 놔두고 솎기를 해줘야한다. 12~13일째는 가두기를 하는데 가두기란 버섯을 선택을 시켜주는 것이다. 환기, 습도를 줄어주면 특별히 큰 버섯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나머지는 도태되는데 그 후 솎기를 한다. 그리고 14~15일째부터는 버섯을 따기 시작하는데 이때 뽑기를 한다. 뽑기는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보통의 버섯재배농가는 뽑기를 하는데 인력이 필요하나 인건비가 비싸서 뽑기를 안한다.
    수확은 3~4일에 걸쳐 하는데 보통 17일째에 수확이 끝난다. 생육상태를 봐가면서 수확을 하고 좋은 상품의 버섯은 갓 모양으로 오므라지고 너무 크거나 작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버섯외에도 매실 재배

    신규 씨는 앞으로 복합영농을 해서 법인회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버섯만 재배하지 않고 매실까지 재배하여 점차 여러 가지 작목을 재배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버섯외에도 매실을 약 15,000㎡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처음 매실을 재배할 때는 저농약으로 재배했는데 올해에는 무농약을 신청해서 곧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는 매실을 직판으로 판매를 했다. 꽃 필 때 냉해를 입어서 지난해보다 적은 양을 수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신규 씨는 내년에는 마를 재배할 예정이라며 “마는 전량 계약재배를 해서 유통에 관한 어려움이 없도록 할 거에요”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한다.


    농사는 몸으로 느끼는 것

    “저희 아버지께서는 농사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요즘은 기계에 너무 의존하다보니 농작물에 대한 애정이 예전처럼 높지가 않아요.”
    신규 씨는 농작물을 재배할 때에는 귀찮고 힘들어도 한번이라도 더 보면 농작물도 잘 자라고 주인에게 보답한다고 한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만 들어도 주인을 느껴요.”라며 농작물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신규 씨는 농사 짓는게 목표이고 제대로 된 농사를 지으려고만 한다면 한농대만한 곳이 없다고 한다.
    “어린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부모님의 권유로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선택을 잘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농대를 졸업한 후 6년 동안 농업에 의무종사기간이 있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집념과 자기주장이 없으면 시간만 낭비할 뿐이에요.” 신규 씨는 후배들에게 항상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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