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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예산사과
  • 등록일 2008-12-01
  • 조회수 3695
  • 등록자 유지희
  • 첨부파일
  • 과수학과 7회 졸업 … 박지만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다양하고 세분화된 실습의 장 한농대

    충남 예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19,834㎡의 규모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과수학과 7회 졸업생 박지만 씨.
    “어려서부터 과수원 일을 하다 보니 과수업에 대해 흥미가 생겼어요. 그래서 주변인에게 얘기를 듣고 한농대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지만 씨는 일반 4년제 대학의 원예학과보다는 작목마다 세분화 되어 전문적인 기술을 가르치고 영농정착자금도 지원해주는 한농대가 마음에 들어 입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지만 씨는 한농대의 특성상 단기간 내에 전문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매일 많은 수업과 실습을 했다고 한다. “학교 뒤편에 과제포가 있어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배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이밖에도 기초 농기계 실습이 있어 각종 농기계 운전 및 기본 경정비 방법 등도 배워 사과를 재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사과의 재배적지 예산

    이곳 예산은 오래전부터 사과를 재배하여 농사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이 매우 좋아 예산지역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과 꽃이 피고 과일이 익어가는 시기인 가을에 햇빛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낮과 밤의 높은 일교차 등의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되는 예산사과는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새콤달콤한 맛에 향기가 깃들여 있어 예산 사과만의 독특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만 씨는 2000년부터 밀식재배를 하기위해 개간을 하였다고 한다. 2000년도에는 6,600㎡를 홍로로 개간하였고 2006년에는 9,900㎡를 후지로 개간했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26년 동안 사과를 재배해온 탓에 사과나무가 너무 크고 품질 또한 저하되어서 개간을 하게 되었어요. 개간을 하고 나니까 오히려 일하기도 편하고 연작장해도 줄어들었어요.”
    지만 씨는 밀식재배를 통해 땅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생산력을 늘기는 한편 과실이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화학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잡초 제거도 직접 손으로 하여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는 지만 씨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과를 재배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것이 저의 경영 철학이에요”라고 당당히 밝힌다.
    이밖에도 지만 씨는 묘목의 90% 이상을 접붙이기를 하여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농가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부채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거라도 돈을 절약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는 말하지만 묘목을 구입해서 재배하는 것보다 접목하여 재배하는 사과나무에서 생산되는 사과가 오히려 품질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것이야 말로 1석2조가 아닐까 싶다.


    판로확보가 중요

    지만 씨는 지금 생산되는 사과가운데 홍로가 많다고 한다. 후지로 개간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홍로는 다른 품종보다 기력이 좋지만 해거리가 심해서 한해에 많이 따면 다음해에는 꽃눈이 적어요. 그래서 2006년도에 후지로 개간을 해 다수확을 꾀하고 있지요.”
    지만 씨는 사과 전정작업도 직접하고 있다. 사과를 재배할 때는 전정을 잘해야 한다. 전정을 할 때는 굵은 가지 위주로 잘라 햇빛이 골고루 비추고 통풍도 잘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말한다. 거름을 충분히 줘야하는데 거름이 부족하면 나뭇잎색이 옅어져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는데 걸림돌이 되므로 걸음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한다.
    지만 씨는 이렇게 생산된 사과는 농산물 시장의 개인 상인에게 70% 정도를 출하하고 나머지는 직거래 등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전자 상거래로 해봤지만 경쟁상대가 너무 많아 어려워서 포기를 했다고 한다. “전자상거래는 포기했지만 아버지께서 26년 동안 사과를 재배해왔기 때문에 단골손님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희 사과를 찾아주고 있어요.”


    버팀목이 되어준 자랑스러운 아들

    “농촌이 점점 고령화로 인해 힘든 실정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에 후계자가 없어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다행히 아들이 가업을 물려받을 수 있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지만 씨 아버님은 아들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는게 큰 힘이 되고, 이런 아들을 버팀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만 씨는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 사과를 재배하는데 효율적으로 일을 한다며 칭찬이 자자하다. 이에 지만 씨는 “대부분 어른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해왔던 농업방식을 그대로 고수하시려고 하는데 아버지는 저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앞으로도 아버지와 함께 조화롭게 협력하며 일을 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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