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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준비된 화훼 농업인 ‘농사는 나의 운명’
  • 등록일 2008-12-01
  • 조회수 4170
  • 등록자 유지희
  • 첨부파일 화훼학과_7기_졸업_심규원.pdf 미리보기 화훼학과 7기 졸업 심규원.hwp (차단된파일 )
  • 화훼학과 7회 졸업 … 심규원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도내1리 )



    5,600㎡ 시설하우스에서 절화국화 재배

    경의선 월롱역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들어가면 드넓은 파주 평야 한가운데 자리잡은 심규원(24)씨의 시설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5,600㎡의 시설하우스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규원 씨는 취재하는 내내 수확한 국화를 절단하고 묶는 작업을 동시에 하면서 질문에 대답하였다.
    “절화 국화는 제 때 출하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매주 화, 목, 일요일 세 번 출하하는데 일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규원 씨는 연신 국화를 선별해 묶었다.
    절화는 뿌리가 없는 식물체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짧은 수명을 가지며, 절단면의 부패와 공기의 유입은 도관기능 장해를 유발함으로써 수분 흡수를 불량하게 하여 절화의 수명단축을 초래한다.
    따라서 수확 후 적절한 처리와 관리는 절화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시켜 우수한 품질의 꽃을 오랫동안 관상할 수 있게 하는데 규원 씨의 도감농원에서는 묶은 국화의 줄기 기부를 열탕에 잠깐 동안 침지한 후 꺼내어 출하하고 있다.


    고등학교도 농업계 졸업

    규원 씨는 일찌감치 농업에 뜻을 두고 문산종합고 원예과에 진학했다.
    규원 씨가 한국농업대학 화훼학과에 진학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었고 고등학교때와는 다른 실습 위주의 다양한 교육은 지금의 화훼 농사를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2학년때 미국의 농장에 10개월간 실습을 가서 견문을 넓혔습니다. 한농대에서 배운 생생한 교육이 영농에 바로 연계가 됐습니다”며 한농대 교육이 실용적이었다고 규원 씨는 밝혔다.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는 규원 씨는 가족 각자가 역할 분담이 되는 것이 가족 영농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을 부모님이 관리하고 본인 앞으로 들어오는 직접적인 수입이 없어 가끔 아쉽기도 하다고 규원 씨는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시장에서 원하는 품종이면 무엇이든 재배

    규원 씨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국화의 품종은 10~11가지나 된다.
    시장에서 원하는 품종이면 무엇이든 공급한다는 원칙으로 품종 수는 늘어났다.
    그중에서 많이 재배하는 종류는 금수, 아르거스, 위니아, 포드, 델리아크림 등이다.
    신규 품종을 제외한 국화 품종의 80% 정도는 자가 육묘로 해결하고 있어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현재 모종을 심어서 보통 2회 수확하고 있는데 이것을 앞으로 3회로 늘릴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규원 씨는 연간 8개월에 걸친 절화 국화 출하기 외에도 자가 육묘와 토양 작업 등 계속되는 농사 일에 쉬는 날이 없을 정도.
    생산한 절화 국화는 대부분 남서울 화훼공판장에 출하하는데 같은 국화라고 해도 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훼시장의 시세 변동이 너무 커서 소득 예측이 어렵습니다. 절화 국화 가격이 안정되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며 규원 씨는 불안정한 꽃 시세를 영농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토양 관리에 중점

    규원 씨가 또 한가지 신경쓰는 부문은 토양으로 유기질을 많이 넣어 땅심을 높이고 있다.
    규원 씨는 “소똥이 처음에는 냄새가 심하지만 토양에 섞으면 곧 향기로운 냄새로 변합니다”며 “토양의 영양 상태에 따라 국화 생육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고 말한다.
    규원 씨는 반드시 똑똑해야만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 자신도 비닐하우스를 부수기도 했고 비닐을 거꾸로 씌우기도 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
    규원 씨는 “아직 가지고 있는 지식이 미흡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화훼 농사가 적성에 맞고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현재의 영농 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지금의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충실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규원 씨는 2009년부터 한국농업대학 학생들의 병역 특례 혜택이 박탈되면 우수한 농업 지망생들의 지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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