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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생명다루 는 일, 경험이 생명
  • 등록일 2008-12-01
  • 조회수 3657
  • 등록자 유지희
  • 첨부파일
  • 축산학과 3기 졸업 … 염관섭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진로 고민 NO~ 당연한 선택!

    머드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 축산학과 3기 염관섭 씨의 양계장을 들어서면 몸을 푼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어미개와 강아지들이 반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또 한 마리의 애완견이 기다리고 있다.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관섭 씨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며 농업이 천직이라고 생각했다. 남들처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없을 정도로 확신을 가지고 연암대 축산과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한농대 PR 비디오를 접하고 망설임 없이 한농대 진학을 결정하였다.


    나홀로 양계

    관섭 씨는 축산학과 3기생이다. 그러나 양계전공에서는 1기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3년 동안의 학교생활에서 1, 2기생은 만날 수가 없었고 관섭 씨를 포함하여 단 2명이었던 3기도 2학년부터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나홀로’ 양계를 지키는 형상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계 전공 수업과 담당 교수님도 없었다고 한다. 전공 수업은 전국 곳곳의 유명한 양계장에서 실습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축산기술원 박사님과 1:1 과외가 이루어졌다. 다른 학생들은 2학년에만 하는 실습을 관섭 씨는 3학년 1학기까지 계속한 것이다.
    외롭게 학교를 다녀서인지 관섭 씨는 후배들의 모임 요청에 한걸음에 달려간다. 늘 혼자여서 아쉬웠던 점을 지금은 많은 후배들이 채워주고 있다.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했던 과제를 이제는 같은 분야의 후배들과 함께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 가고 있다.


    육계, 종계, 산란계… 실습, 실습 그리고 실습

    관섭 씨는 하림에서 2학년 실습과정을 시작하였다. 다른 친구들은 1농장에서만 실습을 하였지만 하림이라는 국내 최대 양계회사에서 소유한 4곳의 농장에서 포괄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덕분에 육계 농장인 관섭 씨는 육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종계, 산란계까지 모든 종류를 습득 할 수 있었다. 실습은 3학년 전공수업으로 연결되어 전국의 유명한 양계장은 다 둘러보았다. 실습 기간이 짧아 비결을 습득하기보다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긴 실습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요. 지금보다 관심이 덜 했어요. 조금 더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후회하죠. 항상 잘 되는 게 아니라 실습농장도 실패를 하죠. 이때 실패의 원인을 공부해야죠.” 관섭 씨는 실전은 생각처럼 잘 안된다며 실패 사례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배들에게 선진농가의 최첨단 환경에서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자기 농장과 환경이 비슷한 곳에서 실습하는 것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실습의 베테랑다운 의견을 남겼다.


    타지에서 실감한 동문 파워

    관섭 씨의 부모님은 청주에서 20여년 동안 양계장을 운영하였다. 그러나 아파트 개발로 양계장이 수용되어 8년 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처음 이전했을 때는 비만 오면 바닥에 물이 차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보다 더 힘들었던 점은 바로 ‘사람’이었다. 농업기술센터를 찾아도, 시청을 찾아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정보와 지원을 받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타지에서의 애로사항을 매달 모이는 보령지역 한농대 동문모임에서 해결하고 있다. 보령지역 동문의 절반 이상이 양돈 농가이지만 운영면에서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힘들때 자연스럽게 상부상조하는 한농대 동문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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