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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육묘사업 가업으로 잇는다
  • 등록일 2009-03-06
  • 조회수 4179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채소학과 8회 졸업 … 이민형



    다니던 대학 자퇴하고 한농대 입학

    2007년 한국농업대학 채소학과를 졸업한 이민형(25)씨는 부모가 대표로 있는 부여프러그육묘장에서 육묘농사와 수도작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건축과를 다니던 민형 씨는 2002년 농촌진흥청 직원의 권유로 대학을 자퇴하고 이듬해 한국농업대학에 입학한다. 이처럼 중요한 진로 변경의 결정에는 육묘 사업을 하는 부모의 영향이 컸다.
    1996년경 육묘장을 인수하면서 육묘사업에 뛰어든 민형 씨 부모는 이를 가업으로 생각하고 아들에게 물려줄 작정이다.
    “처음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한농대를 선택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었고 이 일이 적성에 맞으며 가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민형 씨는 말했다.



    유리온실 깨끗하게 운영

    부여프러그육묘장은 수박, 토마토, 과채류 등의 접목묘 전문 육묘장으로 4월부터 수박과 토마토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유리온실 면적은 약 5,000㎡로 30명 정도의 직원들이 우량묘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리온실 안은 비교적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매우 깨끗하게 유지돼 있었다.
    민형 씨는 최근 설치한 3,300㎡의 비닐하우스를 별도로 관리하면서 육묘장 전체 생산 일정에 맞추어 생산 품목과 수량 등을 조절하고 있다.
    부여프러그육묘장은 공정 육묘를 통해 깐깐하게 묘를 키우는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종자는 중국산은 아예 쓰지 않고 말썽을 일으킨 국내 종자 품종도 피하며 좀 비싸더라도 일본 종자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상토, 폴라이트, 질석 등 각종 자재도 품질 인증 받은 제품들만 사용해 육묘 품질을 최상으로 하고 있다.



    우량묘 생산에 기술 집중

    민형 씨는 “요즘 자재와 기름가격은 오르는데 신생 육묘장 난립으로 묘 가격이 파괴되는 등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품질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업인들도 예전처럼 저렴한 가격의 묘만 찾지 않고 직접 육묘장에 와서 묘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육묘장의 시설과 기술력을 검증하고 난 뒤 묘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육묘장도 변화하는 추세에 맞게 시설 확충은 물론 기술을 더욱 보완하여 고품질 서비스를 농가에 공급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여프러그육묘장의 수박 대목은 우선 튼튼하다.
    부여프러그육묘장은 사전에 농업인들과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수박을 적기에 적심해서 2~3일 내에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수박과 토마토묘는 90% 이상 주문 재배하고 있고 고추 및 배추묘는 도매로 판매하고 있다.
    민형 씨는 “우리가 키운 묘가 농업인들의 1년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육묘장 자재구입 업무 맡아 경영수업

    고품질 모종 생산을 위한 부여프러그육묘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고추 모종 50만본을 보령시청에 공급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보조사업에 사용되는 모종을 공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을 공인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형 씨는 6,000㎡의 논에 수도작도 하고 있는데 논이 육묘장 바로 옆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양쪽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민형 씨는 지역 영농발전에도 힘을 기울여 2006년부터 부여군 4-H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태안군에 봉사활동을 다녀 오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주로 묘 키우는 기술에만 전념해온 민형 씨는 올해 들어 자재 구입 및 관리 업무도 맡아 부모로부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육묘에 대해 많이 배우기 위해 대학 실습도 안성육묘장을 선택했던 민형 씨는 “한농대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영농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었다”며 대학시절이 결코 의미없는 시간이 아니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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