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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사과나무에 영그는 농군의 꿈
  • 등록일 2009-03-16
  • 조회수 3880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과수학과 7회 졸업 … 전병호



    2010년 자신의 첫 사과 수확 기대

    사과의 고장 충주에서 부모와 함께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전병호(24)씨는 최근 자신만의 3,000㎡ 규모 과수원을 마련하고 사과 묘목을 심으면서 2년후 첫 수확의 부푼 기대를 안고 있다.
    “부모님이 하는 과수원과는 달리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첫 과수원이기 때문에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솟구칩니다.”
    여기에는 쓰가루 품종보다도 이른 7월 10일경이면 수확이 가능한 극조생 사과 품종을 식재했다.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쓰가루, 홍로, 후지 품종을 고려해 수확시기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로써 병호 씨와 그의 부모가 운영하는 3만여㎡의 전원농장에서는 7월 중순부터 이듬해 1월에 걸쳐 다양한 품종의 사과 출하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농대에서 체계적인 영농지식 배워

    병호 씨는 한국농업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적뢰, 적화, 적과 등 기본적인 과수 용어 조차도 몰랐었다. 하지만 26년째 사과 농사를 하고 있는 부모님의 추천과 함께 농업의 전망이 밝다는 믿음이 있었다.
    농사도 잘만 하면 대기업 회사원 부럽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인문계 고교를 나왔지만 주저없이 한농대에 진학했다.
    그는 한농대에 다니면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병호 씨는 주로 경험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부모와 가끔 의견 충돌을 빚는다고 한다.
    그는 부모와 심한 논쟁을 피하면서도 쉽게 고칠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매연이 사과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생각해 기름 난로를 나무 난로로 바꾸고 자동차를 가능한 농장에서 멀리 주차시키며 농장은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
    처음에는 이런 작은 일들이 사과의 품질에 무슨 큰 영향을 미칠까 하는 의아함도 있었으나 병호 씨의 부모도 아들의 체계적인 설명을 믿고 따라 주었다.



    재배 사과 저농약 인증받아

    병호 씨의 전원농장 구석구석에는 관수시설을 깔아 노동력을 줄이면서 제때 물을 대주고 있고 2006년부터 액비를 살포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액비를 뿌리면서 수세가 좋아지고 사과의 당도도 높아졌다는 것. 전원농장은 또한 농약을 적게 사용해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
    농약을 적게 사용함으로써 발생할지 모를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정확한 사전 예방을 실시하고 있다.
    “저농약으로 생산된 안전한 사과지만 출하할 때는 가격에 그러한 장점이 거의 반영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병호 씨는 출하 가격이 공정하지 않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판로구축 위해 노력

    그래서 그는 올해부터 다양한 판로 구축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작정이다. 인터넷을 통한 판매나 골프장의 매점 같은 곳에 판매하는 소매 위주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사과가 맛이 좋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일찍 생산해서 판매하면 결과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며 병호 씨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충주시 4H연합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영농지식을 교환하며 영농후계자로서 지역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사람을 쓰지 않고 가능한 가족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부모 덕분으로 병호 씨는 매일 고된 농사일을 하고 있지만 부농의 꿈에 피곤함도 잊고 한다.
    “비오는 날이 쉬는 날입니다. 그나마 비가 조금 내리는 날은 잡초 뽑는 일에 딱 좋은 날로 제초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병호 씨는 사과 농사를 가업으로 여기고 결실을 보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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