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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회양목 파종부터 굴취까지 일괄공정
  • 등록일 2009-05-04
  • 조회수 4920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화훼학과 8회 졸업 … 진현식



    3대째 농장 운영

    전라북도는 조경수 생산량이 2006년 기준 전국의 31.7%인 1,550만5,135본으로 전국에서 조경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조경수 생산의 메카 전북의 고창에 있는 무장농원은 3대째 운영되고 있어 업계의 흥미를 모으고 있다.
    2005년 부친이 돌아가신 이후 현재는 진영철씨와 그의 아들인 진현식씨 부자가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영철 씨는 “3년전 부친이 돌아가신 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농장을 맡게 되어 지금도 배워 나가는 상황입니다”고 밝혔다.
    도시 생활을 했던 진씨 부자가 시골에 내려와 조경수 농장을 시작한다는 것이 처음엔 너무나 어색했다고 한다. 영철 씨는 우선 쉬운 제초작업부터 익혀 나갔고 조경수 공부를 체계적으로 시키기 위해 아들 현식 씨를 한국농업대학 화훼학과에 입학시켰다.



    대학서 배운 내용 현장에 접목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도시에서 생활한 현식 씨는 예상치 못한 진로에 어려움도 많았다.
    처음 접한 화훼학은 단어도 생소할 뿐더러 나무와 꽃의 이름을 외우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현식 씨는 “모든 것을 처음 배우는 상황에서 한농대 3년은 저에게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며 “또한 학과 선배 등 두루 사람들을 알고 인맥을 쌓은 것도 큰 자산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2학년 실습은 무장농원에서 멀지 않은 ‘학원농장’이라는 조경수 농장에서 10개월간 수행하였다. 학원 농장은 현식 씨 집안의 먼 친척이어서 실제적인 조경수 농장 운영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현식 씨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접목해 제초, 굴취작업 등 전반적인 농장 일과 함께 10만㎡ 규모의 농장 가운데 일정한 지역을 혼자 맡아 그 만의 농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직 기술이 부족하다 보니까 매일 배우는 것도 많고 느끼는 보람도 큽니다”라는 현식 씨는 인부들과의 연령 차이 등에서 오는 대인관계가 작업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동안인데다가 피부가 유난히 하얀 현식 씨는 아직 도회지풍의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작은 것이라도 배우려는 자세와 열정으로 차츰차츰 주위와 동화해 가고 있는 중이다.



    주력 수종은 회양목

    20여 종의 조경수를 생산하고 있는 무장농원의 주력 수종은 상록활엽 관목인 회양목으로 수백만 본을 재배하고 있다.
    파종부터 굴취까지 회양목을 일관 공정하고 있어 회양목이 필요한 지역 수요처에서는 입소문을 통해 무장농원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무장농원은 회양목 외에도 배롱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가이스카향나무 등 20여종의 조경수를 재배하고 있다.
    현식 씨는 “처음에 와서 보니 나무를 너무 밀식재배해 수형이 좋지 않았다”면서 “현재 좋은 나무를 생산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경수 시장이 좁기 때문에 조경수가 우량하면 판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량한 조경수는 언제라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요처에서 원하는 조경수로 생산하는 것입니다.”



    현금거래 원칙

    현식 씨에 따르면 무장농원 규모의 농장이라면 연간 1~2억원의 순수입을 올려야 하지만 무장농원은 현재 재투자하는 단계로 그 정도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조경수의 수급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고 가격도 불합리하게 결정되고 있다”며 조경수 시장의 낙후성을 지적했다.
    무장농원은 처음부터 미수 거래를 하지 않고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금전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고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현식 씨는 “무장농원이 내세울 만한 특별한 것은 없으나 인부들을 포함해 우리 농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웃으면서 나무와 함께 명랑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농원은 앞으로 종자를 파종해서 육묘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는 2009학년도 이후부터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병역특례 혜택이 폐지될 경우 우수한 농업 인력 양성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걱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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