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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소비자를 읽으며 내공을 쌓다
  • 등록일 2009-05-15
  • 조회수 4022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식량작물학과 1회 졸업 … 최만용



    소비자를 읽으며 내공을 쌓다

    철원평야에서 5만여㎡의 수도작을 재배하고 있는 식량작물학과 1기 졸업생 최만용씨, 그는 철원특미 뿐만 아니라 도복이나 병해충에 약해 재배가 다소 까다로운 흑미, 향미, 찹쌀 등의 특수미를 재배하고 있는데 앞으로 특수미 비중을 더욱 높여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퇴비와 규산질비료를 적절하게 시비하고 질소질비료를 적게 시비하는 등 땅심을 높이는 것이 최대 과제다.
    “이제는 생산기술이 상당히 상향평준화 되었죠.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해 일반 출하해서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가 없어요. 소비지를 파악하고 고기능성 선택, 가공, 소포장 등의 노력을 기울여 농산물을 차별화하여 그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는 방법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
    만용 씨는 올해 그가 생산하는 쌀에 GAP 인증을 받았다.
    소비의 변화를 읽어 내고 농업경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쌀 가공 참여 및 소득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던 최만용 씨는 올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하며 활기찬 사업을 펼치고 있다.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3월 포천 아파트 밀집지역에 예당떡방을 개점하고 아내와 함께 떡과 떡케익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우리의 주식인 쌀이 맛과 건강을 듬뿍 담은 다양한 먹거리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전통 떡 뿐만 아니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즉석밥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죠. 바쁜 시간에 아침밥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맛있고 간편한 떡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앞으로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떡 구매도 매력적인 시장이죠.”
    그가 떡 시장에 도전한 이유는 이러한 소비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생산보다는 가공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통기간 늘인 전통떡으로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다

    의정부시청 공무원이었던 아내 최은정 씨는 그의 선택을 믿고 퇴직 후 예당떡방 경영에 전념하고 있는데 월 평균 800~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떡 이외에도 매장에서는 특수미 혼합포장, 맞춤형 즉석쌀 도정, 태양건조 고추가루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맛있고 위생적인 떡을 만드는 기술은 만용 씨의 이모부인 경기도 떡협회 김재원 부회장의 도움을 받았다. 떡 생산기술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30여년간 종사해 온 김재원 씨의 기술전수는 큰 힘이 되었다.
    떡은 유통기간이 짧은 것이 가장 큰 흠이다. 냉동 떡은 유통기간은 늘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스팀반죽시설! 총 시설비가 3,000여만원에 달해 투자비 부담은 되었지만 손 반죽에 비해 유통기간이 1~2일 연장되어 큰 강점이 되고 있다.



    한농대영농조합법인 설립, 공동브랜드 ‘농온’

    한편 한국농업대학 총동문회 2대 회장인 그는 올해 3월 한국농업대학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농대 졸업생들의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및 영농정착을 도모하고자 졸업생 출자 및 사업계획을 세우고 현재 140여명의 조합원이 100만원씩 출자해 1억 5,000여만원의 출자금을 조성한 상태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합원 대부분이 뛰어난 정보화 능력을 가지고 있죠. 전국 각지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며 한농대 졸업생이라는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어 다른 조직보다 결속력이 강합니다.”
    주력사업으로 공동브랜드인 ‘농온’을 만들어 8월 14일 구축을 마친 뒤 인터넷 쇼핑몰(www.nongon.net)을 통해 농축산물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농대 농업 CEO들을 하나로 뭉친 셈이다
    “성공을 확신합니다. 또 반드시 성공해야죠. 성공경영 모델을 만들어 앞으로 참여하는 후배들도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농온’이 명품브랜드로 성장하여 한농대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
    만용 씨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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