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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도심 부근 녹차밭 체험 프로그램 개발
  • 등록일 2009-05-15
  • 조회수 4140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화훼학과 6회 졸업 … 최성원



    가족 모두가 티벨트 농장의 일꾼

    경기 하남에서 녹차 재배를 하는 최성원 씨 가족은 지난 3월 화재로 비닐하우스 근처에 있는 집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가재 도구는 모두 불 타 없어지고 비닐하우스 일부에도 불이 붙어 녹차나무가 누렇게 변해 죽어 갔지만 보험을 들지 않아 보상도 받지 못했다.
    부모님과 여동생 등 네 식구는 하우스내 가건물을 지어 생활하고 있지만 그들의 표정에선 이런 커다란 불행의 흔적을 읽을 수 없었다.
    “액땜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티벨트(Teabelt) 농장 일에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아 온 가족이 다른 신경을 쓸 겨를이 없습니다.”
    성원 씨의 말처럼 아버지 최정수씨가 대표로 있는 티벨트 농장에는 어머니는 생녹차 칼국수와 생녹차 비빔밥, 생녹차 정식 등 음식 개발을 맡고 한국농업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성원 씨는 농장 관리와 영농 기술을 담당하며 여동생은 인터넷 쇼핑몰 구축을 계획하는 등 온 가족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도심 부근 무공해 녹차 세상을 열고 있다.
    공고를 졸업한 성원 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한국농업대학에 입학하였다. 고등학교 전공과는 전혀 다른 화훼과에 들어간 성원 씨는 자칫 학과 공부에 흥미를 잃을 법도 했지만 집에서 보아온 것이 화훼 농사였기에 끈기 있게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주위에서 보면 부모님과 뜻이 맞지 않아 같이 농사 짓기를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종종 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행운아죠.”
    성원 씨는 주로 분화를 재배하다가 자생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2000년경부터 분화에서 녹차를 재배하기 시작한 아버지 최정수씨와 호흡이 척척 맞는다.
    부자는 도심 소비자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목적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녹차를 재배하고 있다.
    성원 씨는 부모님과 함께 앞으로 티벨트 농장의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무농약 유기농법으로 녹차 재배

    2005~2006년 녹차나무를 식재할 때 엄청난 양의 깨끗한 마사토와 부엽토를 토양에 섞어 땅심을 높인 것이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연중 녹차를 수확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진디물, 응애 등 각종 해충 방제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제재를 고집해 티벨트 농장이 생산하는 ‘애기순 녹차잎’은 2007년 6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티벨트(Teabelt)란 생녹차를 허리에 감았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차수(茶壽, 108세)를 누리도록 기원하는 농장의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티벨트 농장은 웰빙 녹차나무 화분을 만들어 집안의 조경을 녹차나무로 꾸미고 직접 따먹을 수 있도록 채소로 개발하였고 녹차를 활용한 조경과 비누, 스킨 등 미용, 녹차라떼, 원액 등 음료, 녹차가루, 녹차가루, 장아찌, 애기순 생녹차 등 먹거리의 상품을 출시하여 새로운 차 문화를 열어 가고 있다.
    성원 씨는 “요즘처럼 인스턴트 식품과 농약, 화학제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시대에 우수한 효능이 있는 녹차나무를 널리 보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전달하고 건강 108세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티벨트의 소망”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티벨트 농장은 KBS ‘6시 내고향’, MBC ‘좋은 아침’, SBS ‘모닝와이드’ 등 국내 4대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무농약 친환경은 물론 녹차나무의 효능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처음 방송에 나간 후 전화통에 불이 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방송의 위력을 절감했어요.”
    성원 씨는 도심과 가까운 농장의 입지 조건을 살려 녹차밭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녹차밭 구경하기 △녹차 묘목 심어보기 △애기 순 채취하기 △녹차비누 만들기 △녹차 라떼 또는 녹차 아이스크림 시식하기 △다슬기 연못 체험 △사진 촬영하기 등 다양하면서도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원 씨는 “녹차의 영양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신선한 생 녹차를 잎으로 먹는 것입니다. 물에 우려 내어 마실 경우에는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3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에 녹지 않은 비타민 E와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어야 합니다”라고 올바른 녹차 섭취법에 대해 귀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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