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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돼지는 나의 친구, 청하농장은 나의 삶터
  • 등록일 2009-06-01
  • 조회수 4648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축산학과 7회 졸업 … 최효문



    축산학과 7기 졸업생 최효문 씨의 청하농장은 약 50년 전 할아버지가 돼지 3마리를 기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진 농장으로 전남 무안군에 위치하고 있다. 8년 전 노령으로 할아버지의 거동이 불편해지심에 따라 효문 씨의 부친이 농장을 이어 받았고 현재는 두 아들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여 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원래 전남 모 대학에서 인문계학과를 전공했던 효문 씨는 청하농장을 승계하여 더욱 훌륭한 양돈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국농업대학 축산학과를 입학 하였고 졸업 후 현재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고 있다.
    한농대 2학년 과정인 장기현장실습은 해외 쪽으로 눈을 돌려 미국의 농장을 선택하여 실습을 마쳤던 효문 씨는 “미국에서의 실습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고 힘도 많이 들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실습동안의 삶과 경험, 그리고 대학에서 전문기술을 많이 배운 것이 양돈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현재 무안군 내에는 약 130세대가 돼지를 기르고 있으며 대부분 양돈협회에 가입하여 사료구입, 방역활동 등에 대한 협의 및 정보교환으로 양돈 경영의 활력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하농장의 다부진 살림 운영

    청하농장의 돼지사육 규모는 2,000여 두로서 모돈 100두, 종돈 5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육중이거나 육성 중에 있다. 현재 사육 중인 돼지는 듀록, 랜드레이스 그리고 교잡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시설로는 육성돈사, 모돈사, 분만돈사, 자돈사, 사료보관창고, 분뇨처리장 등 11동이 있으며 면적은 약 3,300㎡정도 확보되어 있다. 장비로는 트럭, 분무기, 스크레바 등을 비치하여 돼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 3사람이 청하농장이 살림을 다부지게 운영하고 있다.



    경쟁력 증대를 위한 최선의 관리

    청하농장에서는 사육중인 종돈 5두에서 정액을 채취하여 인공수정을 시키고 있으며 모든 수정 작업은 자가 노동력으로 추진하여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수정으로 암퇘지와 수퇘지가 교미로 인한 접촉이 없기 때문에 질병의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번식돈은 연 2.3~2.4회 번식시키고 있으며, 복당 산자 수는 11~12두로 분만되는 모든 돼지는 비육시켜 출하시키고 있다.
    분만된 새끼돼지는 분만 시부터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새끼돼지는 추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분만 시에는 전등불 등을 이용하여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정상 발육이 되도록 하고 있다. 분만된 수퇘지는 모두 절개거세 시킨 후 비육하기 때문에 육질 향상에 따른 출하가격 증대로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우량종돈 확보를 위하여 신용도가 있는 종돈장에서 정기적으로 90kg정도의 종돈을 구입하여, 우량자돈을 생산 및 비육출하로 보다 높은 양돈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돈사 내외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해 돈사에 환풍기를 설치 활용하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기에는 송풍기를 작동하여 돼지들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등 발육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방 위주의 철저한 방역 관리

    양돈장에서 질병이 발생하면 폐사 및 생산능력 저하 등 큰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청하농장에서는 예방위주의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PMWS(이유후 전신성소모증후군), PRRS(돼지생식기 호흡기증후군) 등 많은 질병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관리에 임하고 있다. 전염병 원인균의 근본적인 접촉방지를 위하여 농장 출입구에 소독시스템을 설치하고 사료 운반차량 출입 시 충분히 소독 후 출입하도록 하며 외부인 출입을 엄격한 제한하고 만약 출입하였을 경우에도 돈사출입을 통제하는 등 병원균의 전파를 막고 있다.

    돈사 내는 정기적으로 소독약을 살포해 주고 있으며 장마철에는 소독약을 자주 뿌려주고 특히 여름철에는 파리, 모기 등 구제를 위하여 저독성 살충제도 뿌려주고 있다. 그리고 적기 예방접종실시로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를 사육하면서 질병이 발생하여 피해를 본 사례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효문 씨의 눈빛은 그동안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나의 미래는 친환경 축산을 정착시킨 한국 최고 양돈사양가

    청하농장에서는 165일 정도 비육시켜 115kg정도 될 때 두당 43~44만원에 계통 출하시키고 있으며, 연간소득은 약 1억 5천만 원정도 된다. 효문 씨는 철저한 기록관리에 따른 농장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 경영을 유지하고 특히 연도별 분만이력을 비롯하여 PSY, MSY 등의 증감을 파악하는 등 원인분석을 실시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ALL IN, ALL OUT’원칙을 준수하고 밀사를 피하면서 항생제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 친환경 축산을 정착시킬 것이며 사육규모 또한 4천두 정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설을 현대화시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청결한 축사에서 개체별 적정면적 유지 등 사육환경을 개선하여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더불어 더 많은 소득 증대를 향해 노력 해 나갈 것이다.
    효문 씨은 “부모님께서 기초를 닦아 주신 청하농장을 바탕으로 ‘한국 최고 양돈사양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해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그 꿈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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