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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화훼 수출 산업에 우뚝 서다
  • 등록일 2009-07-02
  • 조회수 5333
  • 등록자 박경진
  • 첨부파일

  • 화훼학과 5회 졸업 … 황은미



    울산 농소 화훼수출단지에서 송정농원을 운영하는 화훼학과 5기 졸업생 황은미 씨는 어머니와 함께 호접란을 생산하며, 호접란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호접란 생산 농가에서는 수출을 시도하여 근근이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나 수출 규모는 실로 미미한 형편이며, 국내에서 생산한 호접란은 각 국의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매장에서 호접란을 일괄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중간 판매자 없이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므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으며 미국의 경기가 불황일 경우 신용이 낮은 농가에서 생산된 화훼는 판매가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수출하고 있는 미국의 코러스 농장은 신용이 높아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계속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은미 씨의 송정농원에서 생산한 호접란의 중간묘는 매년 30,000∼50,000본 정도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판매는 서울 및 부산 경매장을 통하여 약 60,000∼70,000본 정도 판매하고 있다.
    은미 씨가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송정농원이 호접란 수출에 호황인 까닭에 울산시에서는 송정농원을 농소 화훼수출특화단지로 지정하여 농협과 함께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언제나 든든한 어머니

    송정농원은 호접란 온실과 저온실을 포함하여 3,960㎡ 규모로 은미 씨와 어머니께서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따로 6,600㎡ 규모의 딸기와 토마토 온실을 경영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도움 없이 난을 재배·판매하고 있다. 요즘은 농원 온실의 비닐을 교체하거나 규모를 확장하고 있어 손길이 더 많이 간다. 온실 난방을 하루에 연탄 300장으로 해결했는데 원자재 값이 많이 상승하여 도시가스로 교체 중에 있고 도시가스가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한다.
    어머니께서는 은미 씨가 농원을 경영할 마인드와 경영기법을 갖출 때까지 가르쳐 승계해 줄 계획이다. 송정농원에 고용되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작업하고 있는 은미 씨는 “처음 어머니께서 농사를 지으라는 말씀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대학에서 배웠던 전공지식과 기술을 호접란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전체적인 경영방법은 잘 모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색깔을 내는 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근무시간 때문에 어머니와 약간의 마찰도 있었지만 지금은 시장 경기, 소비자의 호응 등을 분석하여 농가를 경영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어머니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은미씨.
    “결혼한 여성도 남편과 독립적으로 사업을 해야 남편을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도 능력이 있어야 본인의 삶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항상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어요”라고 말하는 은미 씨는 아버지도 든든하지만 서로 통하는게 더 많은 어머니가 제일 든든하다고 이야기 한다.



    저온실을 확장하여 연중 호접란 생산

    은미 씨 농장은 사회봉사 활동을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음주운전 등으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온다고 한다. 봉사활동을 자기 집 일처럼 열심히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꽃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좋아서 항상 그 분들에게 호접란을 선물한다고 한다.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농가 중에 하나가 화훼농가죠.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소비자들의 꽃을 사지 않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의식이 높아져서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한 송이의 꽃을 선물함으로써 마음이 훈훈해졌으면 좋겠어요!”
    27세 꽃다운 나이에 영농현장에서 호접란을 생산하는 은미 씨는 “앞으로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모종을 심어 뿌리가 튼튼하고 생육이 좋은 육묘를 생산함으로써 실패 량을 줄이고, 저온실을 확장하여 연중 균일하게 호접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기나 선·후배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알찬 화훼 농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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