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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농산물에 대한 믿음, 나를 믿는 데서부터 시작(식량작물학과 10회 졸업 김○○)
  • 등록일 2013-01-18
  • 조회수 2842
  • 등록자 최규봉
  • 첨부파일 김밝음.bmp 미리보기
  • 농산물에 대한 믿음, 나를 믿는 데서부터 시작

    전북 김제시 성덕면 대석리 식량작물학과 10회 졸업 김○○

    삶의 의미는? 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28) 씨의 집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글귀가 있다. 여느 가정처럼 커다란 붓글씨로 휘향찬란하게우리집 가훈이요’, 이런 식으로 써 놓지는 않았다. 일별로 나뉘어진 작은 화이트보드 판 밑부분. 그것도 메모란에 작은 글씨로 적혀있다. 런데도그글귀는집안에있는그무엇보다빛나보였다.‘ 믿을수 있는 사람인가아버지가 아들 김○○ 씨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학교 갈 때면차조심해라’,‘ 나쁜사람 만나지마라’,‘ 공부열심히 해라등등 부모님의 잔소리 대신 김○○ 씨의 아버지는믿음하나에 모든 의미를 함축했다. ○○ 씨는아버지께서 적어놓은 글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 매일 보다보니 저절로 나에게도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라며 되뇌이곤 한다내가 누군가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 그래도 되는 사람인지를 생 각하면 부끄러운 적도 많지만 하나하나 고쳐가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믿음가는 농민의 농산물, 군말 없이 먹는다

    ○○ 씨의 믿음은 곧 농산물에 대한 믿음이다. 나를 믿는다면 내가 키운 농산물도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이다. 친환경을 한다고 하면서도 농민을 믿지 못하면 친환경의 의미도 퇴색된다. 그러나 친환경이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믿음가는 농민이 직접 지어보인 농산물이라면 아무런 말 없이 먹는다. 그게 바로 농민에 대한, 그리고 그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믿음이다. ○○ 씨는아버지의 이야기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때도 있었지만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오히려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있다나를 믿고 내 농산물을 먹어주는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농산물을 내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안보 중요성, 그냥 지나칠 때 아니야

    ○○ 씨는 18살때부터 농지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농지를 늘려왔다. 쌀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 씨는쌀 농사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돈을 벌고 못벌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김 씨는쌀은 우리의 주식이니 우리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도 국민들의 밥상에 오르내려야 한다면서그렇기 때문에 쌀농사는 설령 돈은 많이 벌지 못할지라도 쌀농사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밝음 씨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식량산업은 생명산업인 만큼 수입산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쌀의 중요성, 쌀농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또 다른 계기라고 볼 수도 있다. 그는요즘 들어서 식량안보라며 식량을 확보하는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런 사안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온 상황들이라며외국에서 먹을거리를 들여와서 우리 국민들에게 먹인다는 사실은 우리의 식량주권을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생각은 한국농수산대학에 다니면서 느끼게 됐다는 김○○. 익산대학교 농과대학 재학 중 한국농수산대학으로 다시 입학을 하게 된 김○○ 씨는 학교에서 같은 꿈을 꾸는 선후배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차츰 농업에 대한생각의 폭을 넓혀갔다. 김밝음 씨는한국농수산대학의 특징 중에 하나인 인적네트워크를 통해서 농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농업은 이론만 가져서는 안되는 산업인데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실습시간도 보장해주니 농업이 내 것이 돼 가는 뿌듯함도 함께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젠 농업도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부모님과 함께 16.5ha(5만평)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 씨는 연간 조수입이 14000만원 가량된다. ○○ 씨의 꿈은 거창할 수 있다. 그러나 농업인으로서 기본적인 역할이기도 하다. ○○ 씨는굶어죽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농업인이라면 이런 굶주림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굶어죽는 사람을 내 일처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김 씨는농업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은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농업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하고 싶어서 하는 만큼 농업도 연구하면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김밝음 씨의 의견이다. 젊은 농업인들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만드는 일도 김○○ 씨의 목표 중 하나다. 김제시 4-H 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젊은 농업인들의 변화가 우리 농업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젊은 농업인들이 뭉친다면 상승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단다. ○○ 씨는할아버지나 아버지 세대의 지혜에 지금 세대의 투지를 더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젊은 농업인들이 생각을 공유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만들어내면 그것 또한 농업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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