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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아들에게 되물림되는 농업의 참가치”(중소가축학과 4회 졸업 이○○)
  • 등록일 2013-01-18
  • 조회수 2484
  • 등록자 최규봉
  • 첨부파일 이재환.bmp 미리보기
  • 아들에게 되물림되는 농업의 참가치

    충남 부여군 은산면 홍산리 중소가축학과 4회 졸업 이○○

     

    아빠보다 더 멋진 농업인이 될거에요.”

    충남 부여의 조그마한 마을에 살고 있는 이제 7살이 된 당찬 아이, ○○ 군의 꿈은 아버지와 같은, 아니 더 멋진 멋진 농업인이 되는 것이다. 이 꿈을 위해 이 군은 나이는 어리지만 장화를 신고 아버지와 함께 농장을 누비고 있다. 그리고 이 군의 목표인 그 아버지는 2003년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은산면 홍산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축산농장과 과수원을 경영하는 젊은 농업인, ○○(31) 씨이다.

     

    아버지의 꿈, 그리고 아들의 꿈

    ○○ 군을 비롯해 12녀의 아버지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이○○ 씨는 농촌현장에서 그의 꿈은 물론 가족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이 씨는아이들이 나중에 나처럼 농업인이 됐으면 좋겠다농업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지만 그 어느 직업보다 가치 있고 또 비전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이재환 씨에게 큰 아들 은행 군은 너무나 대견한 존재이다. 가축들에게 사료를 주기도 하고 농번기엔 직접 논에서 땀을 흘리며 하루를 보내는등 아들을 넘어 이 씨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은행 군은아빠랑 같이 돼지, 소 키우고 포도 따는 게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며친구들은 대통령, 경찰 등 다양한 꿈을 말하지만 나는 아빠랑 같이 농사짓고 돼지 키우는 게 꿈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이재환 씨는큰아들 은행이를 비롯해 우리 아이들이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며농촌에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훼손되지 않은 땅 물려줘야

    그런 이 씨의 가족들은 현재 250두의 모돈과 50두의 한우 그리고 포도, 밤농사를 합쳐 49000에서 농축산업을 하고 있다. 축사시설은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현재 현대화 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포도도 비가림 재배 시설과 더불어 GAP 인증을 받았고 밤 농사 역시 저농약·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축산업 가릴 것 없이 품질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 또한 자원순환농법을 위해 축사에서 나온 분뇨를 과수원에 모두 퇴비로 사용하고 있고 남는 양은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 씨는“FTA 등 개방화시대를 맞아 앞으로 우리 농축산업은 양보다는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이는 내 아들 대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발전돼야 할 우리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농축산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이것들을 키워내는 우리의 땅이라며오염되지 않은 땅을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책무도 농업인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그는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현 영농규모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씨는가족과 함께 현재처럼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는 것이 좋다규모는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환 씨의 동갑내기 아내 송숙영 씨도아이들을 돌보면서 함께 커나가는 것이 좋지 무조건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부모님과 우리 아이들이 함께 운영하는 우리 농장이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포근함이 묻어 나왔던 취재후기

    ○○ 씨 가족들에게는 우리 농촌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온다. 부모님과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이○○·○○ 씨 부부는 우리 농촌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들 가족들은 함께 사진을 찍는 그 하나의 과정도 가족애로 승화시킨다. “어머니 사진에 안나오시겠어요”,“ 은행아 인상찌푸리면 안된다는등사진 한 장을 찍으면서도 서로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집안 특유의 포근함이 저절로 배어 나오고 있었다. 사실 이들 가족은 1년 전 화재로 축사시설을 모두 잃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아픔을 끈끈한 가족애로 승화시켜 현재 시설현대화 시설을 포함한 최신식 축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재환 씨는밝은 내일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가족이 함께 일어설 수 있었다농수산대를 통해 우리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오늘 같은 일도 있게 됐다고 일상과 같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취재 후에도 끝까지 배웅하며가족사진을 찍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들의 포근한 인상과 같은 따뜻한 봄 햇살이 비치던 2012년 어느 따뜻한 봄날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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