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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뚝이의 농업 스토리”(특용작물학과 8회 졸업 김○○)
  • 등록일 2013-01-18
  • 조회수 2733
  • 등록자 최규봉
  • 첨부파일 김대겸.bmp 미리보기
  •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뚝이의 농업 스토리

    충남 예산군 덕산면 둔리 특용작물학과 8회 졸업 김○○

     

    충남 예산의 김○○(32) 씨는 4620(1400)의 하우스에서 딸기와 토마토를 재배하며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서 독자적으로떼꼴농장이라는 농장을 설립한 그는 5년 사이에 연간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농업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실패와 좌절을 극복한 오뚝이 농업인

    ○○ 씨가 농사를 짓겠다고 생각한 것은 군 제대를 앞두고 장래를 고민할 때였다. 당시 일반대학에서 토목과를 전공하고 있었지만, 그에게 더 익숙한 분야는 어린 시절부터 접해왔던 농업분야라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 그런데 제대를 코앞에 두고 부모님의 뒤를 잇기 위해 수시로 특용작물과 입학을 결정한 후부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다. 당시 부모님은 느타리 버섯을 재배했는데 입학 전 겨울, 갑작스러운 화재로 버섯을 재배하던 하우스가 소실된 것이다. 이후 상황버섯 재배에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엔 판로확보에 실패하면서 또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학창시절 내내 이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마음고생한 김○○ 씨는 미래가 불확실한 버섯에 전념하기보다 채소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면서 졸업 후 영농생활을 대비했다.2007년 졸업 후 그는 부모님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영농생활을 개척했다. 초기 부친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부친과는 별도로 1980의 토마토 하우스를 짓고, 자립영농을 시작했다. 처음 짓는 농사라 한밤중에 자다가도 비오는 소리가 들리거나 거센 바람소리가 들리면 하우스로 바로 달려갈 정도로 토마토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당시 토마토 가격이 폭락하면서 도매시장 출하결과 토마토 5한박스의 경락 가격이 1000~2000원에 불과했다. 김 씨는처음 시작한 영농활동이다보니 모든 정성과 사랑을 쏟았지만 생각지 못한 적자가 나면서 의욕을 상실했다면서도아버지가 의기소침해 있던 나를 다시 격려해 준 덕분에 6600의 딸기 재배에 재도전했다고 설명했다. 딸기 재배로 기반을 다시 닦은 그는 딸기 재배 공백기를 활용해 5~10월 방울토마토 재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현장은 세상과 부딪히는 것

    처음부터 자립적으로 영농활동을 한 김 씨는 세상의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누구보다도 빨리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수많은 실패와 도전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현재의 떼꼴농장을 만들고 있다.김 씨는우리 농장은 직거래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내 의지와 노력에 상관없이 가격이 결정되지만 직거래는 생산자인 내 스스로가 가격을 매겨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가끔 직거래는 생산과 판매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육체적 피로도가 더 크기도 하지만 수익 등 여러면에서 더 낫다는 생각에 떼꼴농장의 모든 시스템은 직거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 씨는도매시장 출하시에는 모양, 수량, 품질을 맞추기 위해 양액재배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굳이 양액를 하지 않아도 된다특히 단맛이 강조되는 양액재배 딸기와 달리 토경재배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소매판매를 하는 우리농장에는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학교생활은 또 하나의 원동력

    졸업 후 좌절을 겪으면서도 영농생활의 힘이 돼 준 것은 한국농수산대학에서의 추억들이다. 특히 국내 실습수업을 마친 후 동유럽 5개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났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버섯농가, 와인가공장, 재래시장 등 농업과 관련있는 해외 선진지를 방문한 후 밤에는 학생들끼리 열띤 토론을 했던 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김 씨는사실 외국을 처음 나갔던 거라 더욱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그렇지만 낮에 현장을 둘러보고, 밤에는 조별로 토의한 내용을 큰 전지에 적어 낮에 본 것들을 어떻게 우리나라에 적용할지 등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현장에 나오면 학교에서 배운 사소한 것들도 많은 도움이 된다당시에는 왜 배울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배움의 기회가 있을 때 뭐든지 열심히 배워놓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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