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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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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양질의 묘 공급으로 지역 농업의 기틀 마련”(채소학과 11회 졸업 오○○)
  • 등록일 2013-01-18
  • 조회수 3141
  • 등록자 최규봉
  • 첨부파일 오슬기.bmp 미리보기
  • 양질의 묘 공급으로 지역 농업의 기틀 마련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덕리 채소학과 11회 졸업 오○○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지리산 푸른육묘장. 이곳에서는 지리산 바래봉의 기운을 받아 쑥쑥 자라고 있는 파프리카, 고추 묘종과 함께 농업인 오○○(25)씨의 꿈도 매일매일 커지고 있다. 20102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950(1500)의 하우스에서는 육묘사업을, 1980(600)의 하우스에서는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오 씨는 농업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농업은 가장 정직한 직업

    ○○ 씨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부친의 뒤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겠다는 뜻을 세웠다. 고등학교 때까지 테니스를 전공하다가 농업으로 진로를 바꾼 것은 농업이 가진 정직성 때문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오 씨는운동의 경우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천부적인 재능과 기회, 그리고 그 분야의 1%에 내에 드는 실력이 없다면 비전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 온 농사는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가장 정직한 산업이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농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친이 운영해 온 육묘사업은 일반 농산물 재배와 달리 파종에서 출하까지 20~30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걸리면서 자금회전이 빨라 수익 창출에 탁월하다는 점도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농가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육묘장

    이처럼 초반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면서 오 씨는 매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남원시 운봉지역이 파프리카 재배단지로 자리잡으면서 육묘장도 파프리카 묘종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파프리카의 여름작기, 겨울작기에 맞춰 2~3, 7~8월은 파프리카 묘종을 판매하고 4월에는 고추묘, 토마토 접목묘, 8월 김장배추용 묘와 함께 연중 상추 묘도 판매하고 있다. 어린 싹들이기에 작은 실수에도 작물의 생육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 지칠 때도 있지만 그 덕에 연간 250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시에 2011년부터 시작한 파프리카 농사도 연간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파프리카 농사는 일종의 부업으로 시작했지만 이 덕택에 육묘장의 소비자라 할 수 있는 농가들의 마음을 많이 이해할 수 있다육묘업에만 치중하면 이 묘들이 성목됐을때의 상태에 대해서 전해듣기만 하는데 직접 재배하고 몸으로 느끼면서 좀 더양질의 묘를 기를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이 덕에 농가들이 묘종을 구입할 때 좀 더 상세하게 묘종의 특성이나 재배방법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면서도아직은 요령이 부족하다보니 농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바쁜 농촌 현장에서도 그는 젊은이의 패기로 농업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나는 일반인이다라는 인터넷 방송에서나는 농업인이다라는 주제로 농촌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일반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어린시절 운동부 활동부터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보낸 캠퍼스 스토리, 농촌의 일상생활 등을 가감없이 전달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출판사의 출간 요청도 들어오고, 농업드라마를 찍겠다는 방송작가와의 인터뷰, 현장방문 등이 줄을 잇기도 했다. 오 씨는 아직까지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서 노하우를 물려받고 있지만 장차 푸른육묘장 2호점을 목표로 규모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자동화시설도 구축할 생각이다. 그는면적 대비 주문량이 많아 가끔씩은 들어오는 주문을 다 수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우선은 시설을 확대하고, 우천 시에도 출하가 가능토록 농장 입구도 크게 넓히고 싶다고 미래를 그렸다.

     

    성공은 준비하는 자의 것

    시장개방으로 인해 갈수록 국내 농업의 입지는 좁아져 가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세운다면 어떤 풍파도 굳건하게 이겨낼수 있다는 게 오 씨의 생각이다. 그는어떻게 좋은 육묘를 공급할지 고민하고 이와 관련된 교육도 꾸준히 받아 스스로의 맷집을 키워나가야 한다그러면서 어떤 종자, 품종이 인기를 얻을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키워 육묘산업은 물론 농업전체의 기반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후배들에게 농업은 미래 가치가 풍부한 산업인 만큼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뛰어들길 바란다면서도그렇다고 마냥 쉽기만 한 산업은 아닌 만큼 뛰어들기 전에 농업에 대한 지식, 신뢰, 애정 등 기본적인 사항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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