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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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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 제목 “새내기 농업인의 무한도전”(채소학과 12회 졸업 도○○)
  • 등록일 2013-01-18
  • 조회수 3333
  • 등록자 최규봉
  • 첨부파일 도명재.bmp 미리보기
  • 새내기 농업인의 무한도전

    경남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채소학과 12회 졸업 도○○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해 갓 1년이 지난 새내기 농업인 도○○(24). 밀양시 솔방마을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소나무가 많아솔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에서 가장 젊은 농업인인 도 씨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변을 매료시킨 한국농수산대학의 즐거운 나날

    대학진학을 코앞에 두고 도○○ 씨는 체육전공에서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전부를 도심지에서 보낸 그가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한 것은 부친의 영향이 컸다. 일반적인 대학을 진학해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것보다는 밀양에서는 산양삼 농사를 지으면서 김해에서는 두부와 콩나물 유통을 하는 부친의 뒤를 잇는 것이 더욱 경쟁력 있는 삶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학창시절 친구들은 의아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지만 도 씨는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한다. 그는한국농수산대학을 다니면서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실습을 중시하는 교육방식 덕분에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돼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전국에서 온 친구들이 기숙사에 모였고, 쉬는 날마다 친구들 집을 돌아다니며 일을 돕기도 하고, 그곳에서 또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미래에 대한 확신과 도전의지로 똘똘 뭉쳐있던 모습은 일반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친형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도 씨가 입학하고 난 2년 뒤 형도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하면서 형제는 함께 농업의 길을 걷기로 했다.

     

    솔방마을에서 당당한 농업인으로 성장하다

    소나무가 많은 이곳 솔방마을은 20가구가 채 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거주 및 영농활동을 하는 집은 10여가구 정도다. 이곳 주민들은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해 경작할 수 있는 농지가 많이 없는 데다 소나무와, 그늘진 곳이 많다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10여년 전부터 산양삼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인삼은 인위적인 관리와 기술이 필요하지만 산양삼은 씨앗만 파종해놓고 자연 속에서 자라도록 두면 되기 때문에 두부·콩나물 사업과 함께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도 씨는“10여년전 시작한 산양삼은 아직 수익을 내기보다는 좀 더 키워야 되는 시기라며특별한 조치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산 속 야생동물이 내려와 산양삼 밭을 파헤치지 않는지 등 산양삼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초를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 씨는 부친의 일을 돕는 한편,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싶어 염소 사육도 시작했다. 그는부친의 일을 도울 생각에 채소학과를 입학했지만 정작 현장은 산중턱에 위치해 농사에 적합한 땅이 없었다고심 끝에 경사가 심한 산지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염소 사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처음 100두로 시작한 염소는 부산에 위치한 염소불고기 식당에 고기용으로 일부가 판매되면서 지금은 40두 가량이 남았다. 덕택에 적막한 도 씨의 시골생활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는“3년 동안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지내다가 20가구 채 되지 않은 곳으로 내려와 조금은 심심하기도 한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염소들을 보며 함께 기운 찬 생활을 하고 있다우리 염소들은 방목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나만은 자부할 수 있지만 방목장 울타리를 뛰어 넘어 산속 이곳저곳을 다닌 탓에 근육이 단단해져 육질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웃음짓는다.

     

    농업은 미래 가치 산업

    아직 1년차 된 새내기 농업인인 만큼 배워야할 것들이 많다는 게 도○○ 씨의 생각이다. 장기적인 시간을 갖고 향후 이곳을 관광농원으로 개발해 도시민들이 언제든지 들를 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 계획도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염소와 산양삼 등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체계도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꿈이다. 그러면서 그는농업종사인구가 연간 3%씩 줄어든다고 하던데 이 추세대로만 가면 향후 10년 후에는 지금의 30%에 해당하는 농업인구가 사라진다는 결과가 나온다현재는 사람들이 농업을 기피하고, FTA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때가 되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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