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연속해서 비가 왔다가, 잠깐 2-3일 개인 날이라서
모든 동문들이 하나같이 눈코 뜰 사이없이 바빴을 때와 겹치는 바람에,
월례산행을 한다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미안하고,
동문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그래서 모든 스케쥴을 현지 사정에 맞추면, 그나마 조금은 나을 것 같았습니다.
19일 저녁에 늦게 도착하여 동문회장 김관식(과-2)과 이필승(화-2) 동문과 함께 저녁을 먹고, 고성민(과-1) 동문이 합류하여 찻집에 들렸다가 헤어졌고,
다음날은 김관식 회장의 마을에 있는 저지오름(제주의 오름 중에서 분화구가 가장 크고(둘레 800m), 가장 깊은(62m) 곳)에는 나 혼자 올랐다가(김관식 회장은 포크레인을 불러서 일을 벌려놨기 때문), 기어코 김관식 회장의 농장을 둘러보고, 아버님과도 인사를 나눴고, 가까이서 일하던 김승룡(과-1) 전 회장이 급히 들려서 잠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 때는 다시 제주 시내의 쥐치요리 전문점에서 현준호(과-6), 고성민 동문이 합류하여 잠시 만났고, 나는 다시 연구사업 현지조사로 제주에 온 박노복 교수 일행과 만나서, 강원모(화-6)+김성주(화-7) 커플의 농장이 있는 백합수출단지에 들려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답니다.
오후 5시 비행기로 김포를 거쳐서 8시 경에 집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그리고 동문들이 한 형제들처럼 함께 걱정해주고 격려하면서 지내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제주 동문들, 건강하십시요. 고마웠습니다.
사진 몇장을 덧붙이려고 했으나, 실력이 모자라는 것인지?
잘 올라가지 않아서 포기하고,
naver에 만들어진 카페 '농온'의 자유게시판에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리로 오십시오.
이영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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