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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소식

  • 제목 충남 월례산행(88회)을 잘 다녀왔습니다.
  • 등록일 2010-10-18
  • 조회수 1394
  • 등록자 이영석
  • 첨부파일
  • 백제가 마지막까지 버티던 임존성을 머리에 두루고 있는 충남 예산의 봉수산에 올랐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봉수산 자연휴양림으로 안내하는 바람에 조금 헤매긴 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가르쳐준대로, 약속장소인 백제의 고찰로 알려진 대련사(31대 의자왕때 의각국사에 의해서 창건)에는 10시가 조금 못되서 도착했습니다.
    봉수산자연휴양림으로 잘 못찾아가서, 나와 똑같이 잘못 찾아온 화훼과 14기(현 1학년)인 오수빈군을 만나서 함께 대련사에 도착했고,
    그 뒤를 이어 박정수(식-4) 동문이 도착하여 3사람이 되었습니다.

    원통보전으로 되살렸다가, 훗날 발견된 '극락전'이라는 현판으로 바꿔단 큰법당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건물이 없고, 극락전 앞에 흩어진 탑을 다시 세워 놓은 아담한 3층 석탑이 백제 형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우리의 건물과 탑을 제대로 보고 읽을 줄을 모른다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셋이서 커피 한잔씩을 나누고, 0.6km를 걸어 올라가서 임존성의 일부를 보았는데, 복원공사중이어서 일부는 출입을 금하고 있었답니다.
    능선에 앉아서, 중국의 부상,
    쌀농사가 앞으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
    앞으로는 생산-가공-관광 및 직판을 묶어내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
    농온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지만, 차곡차곡 다져가면서 성장해야지, 급하게 대박을 노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다문화 가정 이야기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가을바람이 차겁게 느껴졌습니다.

    12시 경에 하산하여 시골 곰탕집에 들려서 점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박정수 동문도 일하다 왔고, 날씨가 좋을 때 끝내야 할 일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때가 바로 지금이니, 정말 고양이 손도 빌려야 하는 때지요.
    그래서 빨리 헤어질수록 좋을 것 같았습니다.
    1시가 조금 지나서 헤어졌답니다.
    추수로 많이 바빴을텐데도, 산행에 함께 해준 박정수 동문과 오수빈군이 고마웠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 2장 올렸습니다.
    보고싶은 얼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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