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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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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취업 정보

  • 제목 옮긴 글-편히 자는 이유
  • 등록일 2013-02-13
  • 조회수 3152
  • 등록자 이영석
  • 첨부파일
  • >편히 자는 이유<

    미치 앨봄의 《8년의 동행》에 나오는 이야기다.
    농장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 사내가 있었다. 그는 농장 주인에게 단 한 문장이 적힌 추천장을 건넸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
    농장 주인은 남자를 신뢰할 수 없었지만 일손이 급해 일단 고용했다. 숙식을 제공받으며 농장을 관리하는 것이 남자의 일이었다.
    어느 날 밤, 갑자기 거센 폭풍우가 몰아쳤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주인은 밖으로 뛰어나가며 큰 소리로 남자를 불렀다. 그러나 남자는 깊은 잠에 빠져 천둥소리도 고함 소리도 듣지 못했다.
    주인은 할 수 없이 혼자서 외양간으로 달려갔다. 외양간 문이 비바람에 날아갔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지만 다행히 문은 꼭 닫혀 있었다. 가축들은 넉넉한 여물 옆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다음으로 주인은 허겁지겁 밀밭으로 향했다. 한데 밀밭은 이미 밀 짚단들이 단단히 묶인 채 방수 천으로 꼼꼼이 덮여 있었다.
    한숨 돌리기 무섭게 농장 주인은 부랴부랴 곡물 창고로 달려갔다. 얼마 전 수확한 곡식이 비에 젖으면 큰 낭패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문의 문빗장 역시 야무지게 잠겨 있어서 창고 안 곡식은 비 한 방울 젖지 않았다.
    그제야 주인은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라는 추천장의 의미를 깨달았다.[행복한동행 中 김혜경 기자]

    <감히 사족을 단다면,>유비무환은 물론이려니와, 항상 완벽하게 준비하고,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은, 무슨 일에나 열중할 수 있어서, 일이면 일, 잠이면 잠, 노는 것이면 노는 것, 배우는 것이면 배우는 것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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