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네비게이션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본문내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URL 주소복사
  • 오류신고
  • 페이지 인쇄기능

창업/취업 정보

  • 제목 옮긴 글-틈새전략
  • 등록일 2014-02-09
  • 조회수 3124
  • 등록자 이영석
  • 첨부파일
  • >틈새 공략<
    일본에서는 1월 1일이나 2일의 첫 영업 개시를 기념해 백화점과 상점에서 복주머니를 파는데 우리와는 좀 다르다. 여러 물건을 하나의 복주머니에 넣은 뒤 고객들에게 판다. '1만 엔 복주머니', '3만 엔 복주머니' 등의 이름을 단 것들이 보통이다. 뜯어보면 실제 값어치가 구입가의 두 배가량 되기도 한다. 구매자는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대신, 복주머니에 어떤 상품이 들었을까 기대하며 즐거워한다.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다. 쇼핑몰 '섬싱스토어'다. 10달러를 내면 한 상품을 배달해 주는데 내용물은 알 수 없다. 예기치 않은 즐거움과 놀라움을 준다는 것이 판매 전략이기 때문이다.
    도쿄 시나가와의 제이알(JR)역 개찰구를 50미터가량 지나면 네모난 광고 간판이 나타난다.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모니터다. 그런데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다양한 음료수가 진열된 화면으로 바뀐다. 손님이 없을 때는 광고 모니터였다가, 손님이 오면 자동판매기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자동판매기와 달리 상품 샘플이 없다. 손님이 자동판매기 쪽으로 얼굴을 갖다 대면 카메라 센서가 손님 얼굴을 분석해 특징 음료를 추천해 준다. "뭘 마실까?"하고 고민하기 싫은 고객이라면 자동판매기가 추천한 음료를 선택하면 된다. 이때 자동판매기는 고객 성별, 아니, 계절, 시간, 기온 등 복합적인 정보를 참고한다. 예컨대 겨울철 고령의 손님에게는 차가운 탄산음료보다 따뜻한 녹차를 추천하는 식이다.

    이들 사례에는 공통점이 있다. 틈새다. 말하자면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 귀찮은 일을 대신해 주는 틈새 공략이다.[좋은생각 中《시 한 줄에서 통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황인원, 위즈덤하우스]
※ 본 글에 대한 문의는 "등록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광고성 글, 타인에 관한 비방 및 명예 훼손에 관한 글,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 첨부파일 포함 ) 등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내용은 사전 경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