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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한국농수산대학 인사 행태를 규탄한다!!”는 글을 읽고...
  • 등록일 2016-03-28
  • 조회수 1145
  • 등록자 안**
  • 첨부파일
  • 제목 : 그 땐 왜 그러셨나요?

     

    우선 지난 39일 유명을 달리한 한국농수산대학 교직원 분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농수산대학 학생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공무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강을 생각하시어 업무에 임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사람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한국농수산대학 인사 행태를 규탄한다!!”를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글을 쓴 분은 참으로 용기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인사 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조직원들의 안녕을 위해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분이 누구인지 알고 나서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확히 말해 충격을 받았으며 이 글의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쓴 당사자(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 한국농수산대학지회)라는 교직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라는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면 이 글은 조직원의 안녕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망자를 활용하여 총장을 음해하고 허수아비로 만들기 위함이고 본인은 조직 뒤에 숨어 안위를 보전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듭니다. 확신의 근거는 본인의 경험에 기인합니다.

     

    때는 201535일 새벽 5시경입니다. 당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저를(한국농수산대학 재학생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합니다.) 비롯한 몇몇 학생은 새벽 5시가 안된 시간에 긴급한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기숙사 A동 관리사감에 의해 발견된 학생이 1명 있었는데 그 학생의 얼굴은 피로 얼룩져 있었으며 좌측 눈 1센티 상단 가로방향 2-3센티미터 날카로운 단면에 베인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의식은 있었으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어 당시 (임시)자치부장이던 저는 A동장 및 관리사감(조정환)과 함께 상황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119구급대를 부르고 사감교수에게 보고 하였으며 A동장은 자가차량을 이용하여 환자가 후송되는 전북대 응급실로 동행후 현장에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당시 환자는 두상 부위 뇌출혈 위험이 있을 우려가 있어 병원측에서는 정밀진단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지만 보호자(보호자의 전화번호를 알 수 없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었음)가 없는 상황에 학생들이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 학교 관계자가 병원으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마침 기숙사 A동에 가 일일상담교수실에서 취침을 하고 있어 학생이 다쳤으니 병원으로 이동해서 상황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는 본인의 일이 아니므로 이동하지 않겠다고 한 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수면을 취한 후 7시 무렵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에게 묻고 싶습니다. 학생이 다쳤을 때는 왜 동료에게 행했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셨는지요? 학생이 사람이 아니라 한낱 기계처럼 느껴지셨나요? 평소에 얼마나 학생을 업신여기셨으면 피범벅이 된 학생을 옆에 두고 편히 주무실 수 있습니까?

     

    제가 에게 이렇게 심각한 불신과 의문을 갖게 된 것은 이 사건 때문만은 아닙니다. 20132학기 성적장학금은 규정상 20143월 중에 지급되게 되어 있습니다. 당시 성적 장학금 지급 담당자는 였습니다. 담당자의 실수(?)2개 학년의 모든 인원의 성적장학금이 잘못 지급되었습니다. 2학년이 받아야할 장학금은 3학년에게 3학년이 받아야할 장학금은 2학년에게 지급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2학년 현장실습중이던 저는 학과 교수님에게 이메일로 문제제기를 했고 문제제기한 지 하루 만에 50만원 중 미지급된 30만원이 지급되었습니다.(당시 성적장학금은 학과별 1: 50만원, 2: 30만원, 3: 20만원, 4: 10만원) 개인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듯이 보이지만 통장조회를 하고 나서 담당자가 편법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적장학금은 공금이기 때문에 한국농수산대학 명의로 입금되어야 하고 잘못 지급 되었다면 지급된 금액을 일괄 회수하고 다시 한국농수산대학 명의로 입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는 오지급된 학생들에게 전화해서 누구누구에게 돈을 입급하라는 식으로 문제를 처리했습니다. 저의 경우 생전 처음 들어본 사람에게서 30만원이 입급되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니 이러한 사람이 더 큰 돈을 만지게 되면 배임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본인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생각했으며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금을 오지급하여 재지급하게 되었는데 학교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지급되었다는 것은 직속상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공금집행을 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다른 문제보다 그 폐해와 심각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담당부서장도 모르는 상태에서 더 큰 금전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지휘체계 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은 몰라도 이러한 사항은 징계를 줄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은데 당시 제가 문제 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됩니다.

     

    라는 교직원이 교학과에서 업무를 볼 때 학생들의 불편을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오죽했으면 교학과에 찾아간 후배가 와의 대화 내용을 녹취해서 보관하고 있겠습니까!

     

    저는 한국농수산대학 인사 행태를 규탄한다!!”라는 글에서 조직의 뒤에 숨어 자신이 마치 피해자인양 위장하고 있는 를 규탄합니다. 마치 총장님께서 직원 사망 사건시 부적절한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을 보복성 인사 조치를 하는 듯 표현하고 있는 데 동료를 위하는 듯한 표현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 의로운 행동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지난 시간 본인이 행한 일들(특히, 학생들에게 한 일들)에 대해 사과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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