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고령화시대 농어촌의 희망으로 싹트는 한농대 졸업생
- 졸업생 86%가 농수산업에 종사(평균연령 31.8세, 소득 8,954만원) -
- 한농대, 영농·영어 정착 지원센터 설치 등 종합대책 수립 추진 -
《 주 요 내 용 》
◈ 한농대는 『졸업생 농수산업 종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졸업생 중 86%(3,744명)가 농수산업에 종사 중이며, 이들 가구의 '17년 평균 소득이 8,954만원인 것으로 조사
○ 졸업생의 평균연령은 '18.12. 기준 31.8세이며, 졸업생 중 2030세대는 20대가 1,977명(41.8%), 30대가 2,182명(46.1%)인 것으로 나타나
○ 졸업생 가구 평균 소득('17.기준)은 일반농가(3,824만원)보다 2.3배, 도시근로자(6,063만원)보다 1.5배 높음
○ 졸업생 중 창업농의 평균소득은 일반농가 소득의 98%수준으로 창업 6년차부터는 5,000만원을 상회하나, 창업 5년차까지의 소득은 2,971만원에 그쳐 이들에 대한 영농·영어 정착 지원 프로그램 필요
◈ 한농대는 졸업생 등 청년농어업인의 성공적인 영농·영어정착 유도를 위해 '영농·영어 정착 지원센터'를 설치를 포함하는 졸업생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4대전략* 12개 과제)하여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이를 위한 예산 및 인력확보에 주력
* 4대전략 : 졸업생 지원 인프라 확대 구축, 체계적인 졸업생 영농·영어 정착 지원, 내외부 고객과 소통·협력 강화, 현장중심 농림수산 정책 실효성 제고
<한농대 졸업생 사례 – 특용작물학과 김지용 졸업생>
‣ 최근 작두콩을 활용한 커피 대용 음료인 '킹빈 아메리카노'로 농업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그린로드 김지용(34세) 대표.
‧ 지난 2017년 특용작물학과를 졸업하고, 연 매출 2억 원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지용 졸업생도 처음 꿈은 농업인이 아니었다. 여느 청년들과 똑같이 안정적인 공무원에 도전하고자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절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했다.
‧ 무려 6년간 공무원 낙방을 거듭하던 김지용 졸업생은 우연히 절 인근에 있는 농장에서 일을 돕던 중 농업의 매력에 빠져 지난 2014년 특용작물학과에 입학했다.
‣ 특용작물학과에서 작두콩 재배 실습 도중 작두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본초비요'에 작두콩을 태워 먹었다는 기록 등을 보면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으로 작두콩을 선정했다는 김지용 졸업생. 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킹빈'이다.
‧ 특용작물학과 재학 시절 상품화에 성공한 김지용 졸업생은 이를 기반으로 각종 농업관련경진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킹빈의 사업성을 확인했다.
‧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전북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김지용 졸업생은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상품 생산에 주력했다.
‣ '카페인 없는 커피'로 온‧오프라인에 입소문이 나면서 임산부와 갱년기 여성, 비염‧천식‧아토피로 고생 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주문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 김지용 졸업생의 시장 개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aT의 수출 육성제품으로 지정되어 8월에는 미국과 프랑스 등 8개국에 데스트 수출을 했으며, 9월에는 이베이 옥션을 통해 20개국에 제품을 등록했다.
❏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최근 졸업생들의 농수산업 종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졸업생의 86%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이들 가구의 2017년 평균 소득은 8,9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농대는 지난 2000년 1기 졸업생 209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체 졸업생 중 사망자, 영농·영어 준비 중인 졸업생 등을 제외한 졸업생은 4,353명이며, 이 중 3,744명(86%)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농대는 1년에 1차례 졸업생 영농·영어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우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졸업생 영농·영어 현황 조사
❏ 한농대 졸업생의 평균연령은 2018년 12월 기준 31.8세이며,
❍ 졸업생 중 20대 1,977명(41.8%), 30대 2,182명(46.1%)으로 같은 기간('17년 기준)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이 67세임을 감안하면 한농대가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에 청년 농어업인력 공급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한농대 졸업생 가구 평균 소득은 2017년 기준 8,954만원으로, 같은 기간 일반농가(3,824만원)보다 2.3배, 도시근로자(6,063만원)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영형태별 졸업생 소득은 승계농이 11,93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모협농이 10,222만원 이었으며, 창업 6년차 이후 졸업생의 평균소득은 5,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창업농의 경우 평균소득 3,730만원으로 일반농가 평균소득의 98% 수준 이었으며, 창업 후 5년차까지의 졸업생 소득은 2,971만원으로 일반농가 평균소득의 78%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농대 졸업생의 소득현황은 청년 창농·창업 초기 단계에 정부지원이 확대되어야 함을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 이에, 한농대는 졸업생 등 청년농어업인의 성공적인 영농·영어정착을 유도하도록 지난해 12월 '영농·영어 정착 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졸업생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를 위한 예산 및 인력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이밖에 '졸업생 지원 인프라 확대 구축', '체계적인 졸업생 영농·영어 정착 지원', '내·외부 고객과 소통·협력 강화', '현장중심 농림수산 정책 실효성 제고' 등 4대 전략, 12개 과제를 기본골자로 하는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해 졸업생의 성공적인 농수산업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 한농대 허태웅 총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졸업생들의 활동은 취업난으로 힘겨워하는 2030세대들에게 '농수산업=블루오션'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농수산업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수산 분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의 확대 및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