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네비게이션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대학

본문내용

홈으로 > 대학생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URL 주소복사
  • 오류신고
  • 페이지 인쇄기능

학사상담

  • 제목 삶을 산다는 것은 발전을 위해서이다...!!!
  • 등록일 2003-06-23
  • 조회수 1999
  • 등록자 조민구
  • 첨부파일
  • "나는 왜? 무엇때문에 살아가는 것일까?"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농전 5기 조민구라고 합니다.
    학교특성상 2학년을 장기현장실습을 하던중 불의의 안전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게 된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계기로 배운 제일 중요한것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대처요령입니다.
    대처요령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대처요령을 알지 못했던 저는 몸뿐만 아니라 불신의 마음때문에 이중고를 격어야 했답니다)

    첫째, 사고 발생시: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의 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는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이때 너무 조급해서 주위에 화를 낸다거나 함부로 말을 내뱉지 말아야 합니다-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갑는다는 말이 있듯이, 다시말씀드리면 말한마디로 천냥 빚을 질수도 있다는 말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고,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치료중일때: 학교와 부모님께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학생신분 이므로 어떤 문제가 발생시에는 조속한 연락을 해야 하겠습니다-여기서 학생의 신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한분이 계실것입니다. 잠깐 말씀드리자면 "제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니 당신(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를 인정하며 도움을 받는 사람이기에 도움을 청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셋째, 치료종결: 사실상 이 부분은 소흘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고가 발생되면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함은 물론이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비용의 흐름과 스트레스 받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 만질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개괄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거론하고자 하는 것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2002년 8월 1일 태양이 작렬하는 어느 여름 수원에 소재하고 있는 건설회관 정원안, 잔듸를 깍던중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정비중 회전칼날에 오른손 검지손가락 분쇄골절-(사고 발생)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동중에 현장교수님과 통화-사고알림

    곧바로 인근병원(영통 세종신경외과)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음(수술대에서 한시간 가량 지연-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보호자 및 치료비를 누가 낼것인가에 대해 실랑이로 지연됐다고함-이것이 사회인가봅니다)-(상처 치료)

    무사히 봉합 수술을 마치고 입원하여 치료를 받음-(상처치료)

    치료는 44일간 받았으며 학교에서는 학과장님만 오셔서 안부와 함께 사고경위서와 진단서를 제출하라는 말씀을 하고 되돌아 가셨음.
    여기서 우리는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학교가 들고 있는 보험회사는 대한화재이며, 상해보험(실습중 사고로 인해 치료한 비용만 지급되는 보험)이 들어 있음, 또한 개인 의료보험으로 치료를 하고, 나온 계산서를 제출하면 공단이 부담하는 비용을 뺀 나머지 개인부담비용만을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치료비의 한도액이 있어 200만원선까지만 되어있음

    둘째,학생이 준비해야하는 서류
    1, 진단서(병원에서 발행되며, 의사의 소견을 담은 종이)
    2, 사고경위서(육하원칙을 바탕으로 가감 없이 사고가 발생된 내용을 쓰면됨)
    3, 병원비 영수증(병원에서 발행되며, 병원에서 가장 민감하게 굴던 부분으로 개인 의료보험 수가와 보험수가 산정기준이 다르기 때문- 처음 치료받을때부터 국가가운영하는 보험비용을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보험회사의 보험비용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함
    4, 통장 사본(보험회사에서 개인에게 지급되므로 통장 첫면을 복사해 제출)
    5, 장애진단서(장애가 발생될 시에는 치료종결후 6개월 뒤에 장애진단을 받게 됩니다. 장애진단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쓰이는 두가지는 맥브라이드 방식과 AMA방식 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맥브라이드 방식은 인체의 손상 정도에 따른 방식이고 AMA방식은 제구실을 하는지에 중점을 두는것이라고 합니다. 대한화제에서는 AMA방식을 체택하고 있습니다.그러니 장애진단서를 띨때 얘기하세요.
    6, X-ray필름,사고 직후 찍은 사진과 치료종결시 사진

    사고가 발생되고 장애진단까지 마무리 될때까지 정확히 10개월이 걸렸습니다. 이기간을 지내면서 제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관련된 분들도 원망도 많이하고 불안하기도 하고,죄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내 갈길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의 후배들이 좀더 나은 복지혜택을 누릴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선배인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 뿐입니다.

    아울러 우리 학장님께서 우려하시는 문제들은 제힘으로는 풀수 없습니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군자는 사람을 부리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하고, 소인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전에 사람을 부리려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음이 동하기전에 지시를 받으면 자신을 속인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하는 것인데 왜 안따르냐?"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왜?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야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 사료되옵니다.

    또한 우리 학우님들 어떤 불의에 대해 분개하는 것 이해합니다. 당연히 젊은이라면 가져야할 덕목이지요, 그곳에 냉철함을 추가하셨음 좋겠습니다. 요즘 아주 흔하게 Win-Win전략이라는 말들을 씁니다. 우리가 이전략을 이과제에 적용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어느 한 학우님의 글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감정에 치우처 상스러운 말과 반협박조를 사용하셨는데 어떤효과를 얻으셨는지 궁금하군요. 글은 곧 자신의 얼굴입니다. 자신의 얼굴을 곱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학장님과 학우님들께 몇가지 질문으로 갈무리 할까합니다.

    1)샌드위치식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지금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님들은 10개월 이상의 장기현장실습을 다녀 오셨습니까?
    3)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실습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4)학생들의 상해에 대한 치료및 보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5)불법 외국인근로자도 받는 산재를 우리 학생들이 못받고 있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우리 학생들이 어디를 가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교육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7)날카로운 칼로 마음의 상처도 떼어낼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나를 위해 살고 있습니까?
    2)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3)학생으로써 본분을 다하셨습니까?
    4)자신의 몸값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5)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6)문제가 발생했을때 분개만 하십니까 아님 순서를 정하고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십니까?
    7)멋진 삶을 살기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군요...항상 건강 하세요!!!
  • [답변]삶을 산다는 것은 발전을 위해서이다...!!!에 대하여2003-06-24 00:00:00.0 | 이영석
    안녕하십니까? 내가 직접 답해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수 입장에서 조민구 학생의 글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글의 전체적인 문맥이나 목적이 어떤 답변을 요구한다기 보다는 느낌표(!)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물음표(?)만 붙인 질의서, 달리 표현하자면 선동을 위한 글과 같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무엇을 원하는 것입니까? 사실을 알리고 비판하는 것도 무엇인가를 해결하고 개선하고 성장-발전시키기 위한다는 목적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해서 사회는 발전해왔고, 또 그렇게 해서 좋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민구 학생의 '삶을 산다는 것은 발전을 위해서이다...!!!'는 글 속에서 나는 그러한 건전한 목적을 발견하거나 느낄 수 없었습니다. 더우기 얼마전 내 방에 직접 들려서 조민구 학생이 나에게 직접 이야기 한 것이나 그동안의 언행을 되돌아보고 종합해보면, 이번 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생각할수록 때로는 속상하고 후회스럽고, 그래서 화가 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하면 안됩니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아닌 것은 아닌대로 보다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운전면허를 가지려고 교육받던 사람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그 교육생이 지금의 운전면허 시험제도가 최선의 것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답해야 할까요?
※ 본 글에 대한 문의는 "등록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광고성 글, 타인에 관한 비방 및 명예 훼손에 관한 글,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 첨부파일 포함 ) 등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내용은 사전 경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