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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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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독버섯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알아봅시다~
  • 등록일 2014-03-29
  • 조회수 2059
  • 등록자 최승정
  • 첨부파일
  • 저는 산에서의 작물 채취 시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인 독버섯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평소에도 독버섯 류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ㅎㅎ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독버섯에 의한 사고는 식용 버섯과 오인하여 복용함으로써 일어납니다. 사실 누가 봐도 떡 하니 독버섯 같으면 누가 목숨을 걸고 그걸 먹겠습니까? 물론 마약 대용으로 독버섯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열외로 하고요.

    우선 그 전에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독버섯에 대한 상식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잘못 인식된 식·독버섯 판별 방법

    아래의 판별 방법은 맞지 않는 속설이므로 절대로 믿지 말아야 합니다.

    식용버섯이란?

    -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 것
    - 세로로 잘 찢어지는 것
    - 대에 띠가 있는 것
    - 곤충이나 벌레가 먹은 것
    - 요리에 넣은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는 것

    독버섯이란?

    - 색깔이 화려하거나 원색인 것
    -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 것
    - 대에 띠가 없는 것
    - 곤충이나 벌레가 먹지 않은 것
    - 요리에 넣은 은수저가 변색되는 것
    - 가지나 들기름을 넣고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생각

    [출처] 잘못된 식용버섯·독버섯 판별법 등 야생 독버섯 총 정리~!|작성자 식약지킴이



    위의 잘못된 구분법의 경우, 상당히 대중에 많이 퍼져 있어 바로잡기가 힘들다고 하는군요. 식약청에서도 주의를 하고 있으니 위의 속설을 무턱대고 믿지는 말도록 합시다.

    이 속설이 얼마나 틀린 정보인지를 알려 주는 사례 중의 하나엔 '달걀 버섯'이란 것이 있습니다.

    고대 로마 시절 네로 황제가 이 버섯을 가져오면 같은 무게의 금을 하사했다고 전해지죠.

    이 버섯 같은 경우에는 예쁜 오렌지 색깔로 독버섯으로 오인하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샐러드에 넣어먹었을 때는 더없이 환상적인 풍미를 내주는 식용 버섯이죠.

    오히려 식용 버섯이 더 화려한 색을 가진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달걀버섯이 우리나라 등에서 제일 많은 사망자 수를 올리고 있는 광대 버섯 종류란 말이죠.

    가령 독우산 광대버섯을 식용 버섯인 갓버섯이나 다른 버섯으로 오인하고 먹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한데, 오히려 이 독우산 광대버섯은 외형이 화려하지 않고 식감이 어지간한 식용 버섯보다 쫀득해서 무턱대고 좋아서 먹다가 저승길을 다이렉트로 가는 사건이 많이 발생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외형만으로 독버섯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것도 확실한 지식이 없으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독버섯의 독성의 종류에 따라 간단하게 분류해보도록 하죠.


    1. Amatoxin 중독증을 일으키는 경우


    방금 위에서 소개한 독우산 광대버섯이나 일광대버섯 같은 광대버섯 류가 이에 속합니다.

    섭취하면 제일 먼저 간 손상을 일으키지만, 당장은 통증이 없기에 무턱대고 먹어대다 이승을 떠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의심이 될 때에는 소량만 섭취한 뒤 8시간 이상 기다려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2. Ibotenic acid - mucimol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마귀광대버섯이 이에 속합니다.

    이런 종류의 버섯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먹었을 때 근육경련과 졸림 증상을 동반하면서 쾌감이 느껴지는 환각을 2시간 정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고대 인도에서도 환각 작용을 일으키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서도 보드카가 보급되기 전엔 이 버섯을 소량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버섯은 10개 이상 섭취하면 치사량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서 마구 먹어대면 안 됩니다.


    3. Psilocybin 종류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갈황색 미치광이 버섯이 이에 속합니다.

    고대 멕시코의 아즈텍 부족이 성스러운 버섯으로 부르며 의식에 사용하던 종류입니다. 사실은 이런 종류의 버섯은 극히 최근에야 효능이 알려졌다고 하네요.

    경험자의 표현에 따르면 먹고 나서 심한 구토와 복통에 이어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만화경과 같은 다채로운 이미지로 된 환상을 보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경험하는 환각을 4~5시간 정도 보다가 깊은 잠에 든다고 합니다.

    당연히 과다 복용 시 급성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버섯 자체가 목숨을 뺏지는 않지만,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만들어 2차적 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위장관 자극 독소 및 기타


    보통 이 종류의 버섯은 먹자마자 티가 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위험도가 높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노란 다발 버섯 같은 경우에는 섭취 후 잠복기 5~6시간 정도를 지나고 나서 심한 구토, 설사, 실조증을 일으키고, 몇 일 정도 후에는 회복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식감도 좋은 편이라 먹을 수 잇는 버섯으로 오인하고 섭취하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식약청에서 분류한 독버섯의 대부분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받을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운 받아 두는 것도 좋겠네요.

    그럼 도대체 독버섯과 식용 버섯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한 마디로 일반인은 답이 없습니다. 이것만큼은 꾸준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구별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되죠.


    가령 우리나라 에이스 킬러 독우산 광대버섯은 일반인이 보기엔 아주 먹기 좋게 생겼습니다.

    대에 움직일 수 있는 턱받이가 없고, 기부에 대주머니가 있는 등의 차이가 있지만 직접 몇 번이고 보기 전까지는 사진만으로 쉽게 판독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의심되는 버섯 종류 중 맹독 버섯은 특히 잘 알고 피하는 게 중요한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럼 혹시라도 중독 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요?

    보통 중독 증상이 2시간 이내에만 나타나고 이후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자연 치유가 가능한 종류가 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그러나 8시간 정도 이후에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각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경우죠.

    보통 소금물을 먹이고 되도록 배설을 빨리하는 게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지만, 의사가 주위에 없을 때에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면 대책이 없으므로 버섯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섭취하지 않는게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nap5342?Redirect=Log&logNo=130173804896 에서 다수의 본문 인용을 하였고, 사진은 해당 게시글에 첨부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분은 가서 보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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