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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제목 변화와 혁신의 무대, 국립한국농수산대학
  • 등록일 2018-04-05
  • 조회수 2234
  • 등록자 양세민
  • 첨부파일
  • 변화와 혁신의 무대,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올해 첫 신설,분과 개설 그리고 장기현장실습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국내 유일 농수산업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재학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안겨주는데, 대표적인 예로 숙식비를 포함한 학비 전액 지원, 전교생 어학연수 지원, 장기현장 실습비 지원 등이 있다.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올해는 조금 특별한 해가 아닐 수 없다. 기존에 있던 산림조경학과, ▲식량작물학과, 특용작물학과, 버섯학과, 채소학과, 과수학과, 화훼학과, 대가축학과, 중소가축학과, 수산양식학과, 말산업학과 등 11개 학과에서 원예환경시스템학과, 산업곤충학과, 농수산가공학과, 농수산비지니스 학과 등 4개 학과가 추가 신설됐다. 

    또한, 산림조경학과는 산림학과와 조경학과로, 대가축학과는 한우학과와 낙농학과로, 중소가축학과의 경우 양돈학과와 가금학과로 분과개설 됐다.

    분과 개설이 된 만큼 기존의 커리큘럼 보다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기대 가능하다. 


    미래의 조경인재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경학과

    학교 실습림에서 수목전정실습중인 학생들

    올해 분과 개설된 학과 중 주목 받는 과는 단연 조경학과이다. 

    지난해 말 산림조경학과에서 산림학과와 조경학과로 분과 개설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권윤구 조교수를 새로이 영입하기도 했다.

    권영휴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장은 “우리나라 조경산업 중 생산 분야 정예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과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라며 큰 포부를 전했다. 


    한국농수산 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조경수 컨테이너 식재실습을 하고 있다

    조경학과만의 새로운 커리큘럼 또한 특별하다. 

    1학년은 조경 전반에 걸친 기초 설계와 이론지식을 배우고, 2학년은 조경관련 실무를 터득할 수 있는 수목원이나 조경수 생산 농장 등에서 실습할 수 있다. 3학년은 예비사업가가 되기 위한 창업교육과 더불어 보다 전문적인 조경설계와 시공 등을 배우게 된다. 

    3년간 한국농수산대학만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교육을 마치고 나면, 졸업생들은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을 1년간 더 배우거나,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조경사업에 뛰어들어 꿈을 펼치게 된다. 


    도약을 위한 발판,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한국농수산대학의 재학생이라면 2학년 과정인 8개월의 장기현장실습은 필수다. 학생들은 졸업 후 영농사업을 시작하기 전, 선진농장에서 8개월간 인턴과정을 밟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현장교수의 지도에 따른 실제적인 영농교육을 받게 되며, 실습장과 학교에서 지원하는 실습비를 지원받는다. 

    한국농수산대학의 장기현장실습은 국내실습과 해외실습으로 나뉘어지는데, 해외실습을 희망하는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점수와 인성 면접을 통과한 학생만이 필요한 모든 경비와 실습비 등을 지원받으면서 해외 선진농장의 인턴 과정을 밟게 된다.

    “해외 장기현장실습, 영원히 잊지 못할 값진 경험”

    해외 장기현장실습은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혜택이다. 국내보다 발달된 농업선진국가에 머물며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습장으로 독일을 다녀온 산림조경학과 3학년 오현주 학생은 “영원히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었다”며, 농업 선진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현주 학생이 Haerle 수목원에서 뿌리 분 제거 실습(좌)과 멀칭재 덮기 실습(우)을 하고 있다

    오현주 학생이 실습한 곳은 독일 Bonn의 Arboretum park Haerle로, 비영리 재단 산하 친환경 수목원이다. 

    이곳은 입장료를 내는 대신, 오로지 기부금만을 받아 운영이 되고 있으며, 고용인력으로는 자원봉사자나 실습생 등을 받아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
      

    Arboretum park Haerle의 Main Yellow path와 주변경관

    Arboretum Park Haerle의 특별한 점은 바로, ‘환경보존과 지역발전 도모’이다.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은 독일의 경우 화학약품 사용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aerle수목원의 경우, 화학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수목원으로, 식물을 비롯하여 건강한 토양과 다양한 생태계의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입장요금의 부담이 없고,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장점 때문에, 수목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 10년새 꾸준히 상승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마을이 유명해지면서 마을의 가치는 높아졌다.

    Haerle수목원은 지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지역사회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고 있다. 마을사람들에게 무료로 농기구를 빌려주고, 땔감을 나눠주며 친절한 이웃이 되어주는 것을 비롯해 마을주민들만을 위한 저렴한 꽃 판매도 진행한다. 

    더불어, 1년에 한번 주민들 만을 위한 마을잔치도 열어 지역사회커뮤니티 형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친환경농장이나 지역사회 발전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Arboretum park Haerle의 인턴프로그램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Haerle 수목원의 멸종위기 조류(좌), 마을주민을 위한 모종 판매 (우),판매비용을 농장 운영비로 사용

    해외실습생들은 국내실습생들과 달리, 실습 기간 중 한번, 전 세계에서 온 농업관련 인턴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 일주일가량 진행되는 세미나 형식의 모임으로, 여러 곳의 친환경 농장들을 방문함과 동시에 유명 관광지 체험도 가능하다. 세미나에 모인 인턴들은 이 기간 동안 서로 많은 정보를 공유하며 자신의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독일 DBV에서 주최한 국제농업인턴 세미나 활동(좌)및 선진농장 방문(우)

    한국농수산대학의 학생들에게 장기현장실습이란 마치 독수리의 털갈이와 같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은 가끔 학생들을 좌절 시킬 때도 있으나, 대부분 이 고통을 이겨내고 멋진 예비 CEO로 성장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인간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고민하는 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흙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우리농업의 빛나는 미래를 책임질 한국농수산대학의 젊은이들을 언제나 응원한다. 

    글·사진_오현주 ·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산림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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