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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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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비타민의 왕자 생열귀재배
  • 등록일 2006-07-03
  • 조회수 2690
  • 등록자 장광진
  • 첨부파일
  • 생열귀 재배기술


    생열귀나무는 항암, 동맥경화 및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생열귀 열매의 비타민 C함량은 레몬에 비해 20배 이상이나 많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신비한 우리의 자생식물인 생열귀나무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전망이 밝아,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많아서 재배기술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장광진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특용작물과․농학박사
    (☎ 031-229-5011, chang@kn.ac.kr)


    야생의 생열귀는 일본, 중국, 시베리아 및 우리 나라의 해발 200~1200m 지역에 주로 자생한다. 강원도 화천, 정선지역에 대량으로 자생하고 있으나,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하다. 재배적지는 햇볕이 강하지 않은 곳, 배수가 잘 되고 다소 무거운 듯이 비옥한 토양이 좋다. 즉, 점질양토로 부식 질이 많은 땅이 이상적이다.
    생열귀나무는 꽃에 향기가 있어 향수원료로도 이용되고, 특히 잎과 열매에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뿌리는 항암 및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성인병예방 및 치료효과를 갖는 우수한 자원식물이다.
    천연물과학연구소 등의 조사 결과, 생열귀 열매에 담겨 있는 비타민 C 함량이 100g당 1072mg이나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비타민C의 대명사처럼 불려온 레몬의 20배 이상으로 타 식물에 비하여 월등히 높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서구인들은 꽃을 보기 위한 정원수에서부터 가장 우수한 천연비타민의 공급원으로 실생활에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로즈힙(Rose Hip)」이라는 천연비타민과 오일 등이 약국 및 건강식품점의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생열귀에서 추출 가공한 비타민제는 가정마다 구비되어 식생활의 부족분을 메워주고 있다.

    생열귀의 성상
    생열귀(Rosa davurica Pallas)는 가마귀밥나무, 가시열매, 뱀의 찔레 등으로도 불리며 한문(漢名)으로는 자민과(刺玟果). 산자민(山刺玫), 자민장미(刺玫薔薇)라 한다.
    생열귀나무의 높이는 1~1.5m정도이며, 뿌리는 목질로 굵고 길며 짙은 갈색이다. 가지는 암자색이며 털이 없다. 작은 가지와 잎자루 기부에는 한 쌍의 가시가 있으며 가시는 조금 만곡하거나 곧다.
    잎은 긴 원형이거나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는 1~3.5cm, 너비는 0.5~1.5cm이다. 잎의 윗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밑면은 회백색이고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은 단생 혹은 2~3개로 짙은 홍색을 띠며 지름이 약 4cm이다. 열매는 구형 또는 둥근 달걀 모양으로 지름이 1~1.5cm이며 적색이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8~9월이다.
    과장과 과폭은 1.2~1.8cm 정도이며 과실내의 종자수는 24~30여개, 종자의 길이는 약 5mm, 폭은 약 3mm, 천립중은 7.8g정도이다.
    백색꽃이 피는 것을 흰생열귀( for. alba Nak.), 열매가 타원형인 것을 긴생열귀(var. ellipsoides Nak.), 잎 뒷면에 선점이 거의 없는 것을 민생열귀(R. siienidiflora Nak.)라고 한다.

    종자번식 방법

    생열귀나무의 재배를 위한 번식방법은 종자번식, 삽목번식 및 조직배양 등이 가능하다.
    종자번식법은 채종이 비교적 쉽고 채종량도 많아 일시에 많은 양의 묘목을 확보 할 수 있다. 그러나 생열귀의 특성상 종자처리를 하여야만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종자처리는 8~9월 열매를 채취한 후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따서 과육을 포함하여 모래와 섞어서 노천 매장한다. 즉, 망사주머니에 종자를 넣고 토양과 가는모래를 섞어 50cm 깊이로 1월 중순까지 자연매장을 한다. 그 후 굵은 모래와 섞어 물리적으로 마찰한 후 8~15℃ 조건에서 한달 정도 층적 매장을 한다.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발아에 좋다. 이때, 4℃ 저온저장 후나 GA3 100ppm 처리를 하면 발아율 향상에 좋다. 3월 해토 후 파종하면 약 60% 이상 발아가 가능하다
    또한 물리적 마찰에 의하면 발아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즉, 8~9월 열매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종자를 절구에서 가볍게 마찰을 가한다. 그 다음 버미큐라이트에 혼입하여 8℃내외에서 3개월 습윤 층적 저장하였다가 11월 하순경 온실에 삽목상을 만들고 파종한다. 이 방법에 의하면 70% 내외 발아시킬 수 있으며 발아기간은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삽목번식 방법

    삽목번식법은 영양기관의 일부를 잘라서 삽상 등에서 뿌리를 내려 증식시키는 것으로, 4~7월경 줄기를 12~15cm 길이로 잘라 흙에 꽂으면 1개월이면 뿌리가 난다. 삽목 할 때에는 Rootone -F를 분의 처리한 양토에서 발근이 잘된다.
    삽목법에는 사정에 따라 숙지삽(熟枝揷), 근삽(根揷), 분주법(分株法)이 이용되고 있다. 숙지삽(熟枝揷)은 전년도에 자란 가지를 삽목하는 방법이다. 4월 상순경 가지를 10~15cm 절취하여 삽목하면 50~55% 발근 시킬 수 있다. 삽목상은 차광을 70% 정도로 하고 삽수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를 한다. 상토는 모래나 펄라이트에 피트모스를 혼합하거나 버미큐라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근삽(根揷)은 생열귀는 다량의 지하경을 갖고 있으므로 뿌리꽃이에 이용한다. 4월 또는 9월에 지하경을 10cm 내외로 절취하여 삽목상에 치상하여 관수하면 약 1개월 후 90% 정도 발근된 묘목을 얻을 수 있다.
    분주법(分株法)은 포기를 나누는 방법으로 분주 후 뿌리줄기 15cm 중 2cm만 남기고 복토한다. 분주는 4월에 진행하며 땅을 정리하고 배수구를 잘 파놓은 후 이랑거리 70cm, 포기사이35cm 되게 구멍을 파서 각 구멍에 모를 한 포기씩 심는다. 그 후 흙으로 파묻고 단단히 다지며 물을 주어 뿌리를 고정시킨다.
    이외에도 조직배양법이 생열귀의 번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조직배양은 식물의 일부를 각종 필수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배지에서 배양하여 식물체를 증식하는 방법으로 삽목과 접목에 비하여 짧은 기간내에도 대량증식이 가능하다. 생열귀의 액아배양(腋芽培養) 시, MS 기본배지에 IAA 또는 Kinetin 1~3ppm 첨가하여 배양하면 100% Shoot가 분화가 가능하고 발근 시킬 수 있다.

    주요관리 방법

    생열귀의 번식을 위한 삽목상(揷木床)을 관리할 때, 뿌리가 내리는 부위는 따뜻하게 하여 주어야 발근이 촉진되고, 윗부분은 서늘하게 해주어야 삽수(揷穗)로부터 과도한 수분증산이나 양분소모를 막을 수 있다. 온도는 대체로 주간 20~30℃, 야간 15~20℃가 적당하다. 공중습도는 80-90%로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잎이나 줄기로부터 과도한 수분증발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삽목상을 만들 때는 상토 내에 전열선을 넣어 토양온도를 올리고, 윗부분은 미세한 미스트(mist)를 일정 시간마다 분무해 주어 온도상승을 막아 주어야 한다. 또한,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충분한 광선을 받게 하여야 발근을 촉진시킬 수 있다.
    생열귀나무 묘목은 봄과 가을에 이식 할 수 있으나 4월에 이식하는 것이 9월에 이식하는 것이 활착율이 높다. 이때, 본포의 재식거리는 휴폭 120cm에 주간거리 100cm로 하는 것이 적당하며, 너무 밀식하면 과번무하여 작업에 지장을 주게된다.
    초기의 묘목을 충실하게 키우고 통기가 잘 되게 하여 주면 병충해의 발생을 미리 예방해 줄 수 있다. 열매 채취가 목적이 아닐 때는 결실시키지 말고 꽃을 잘라주어 나무의 쇠약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꽃이 많이 피면 자체 영양분의 소모가 심해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개화 후에는 웃거름으로 복합비료를 주어 이를 보충한다.
    시비는 10a당 퇴비 3,000kg을 전량기비로 시용하고 질소, 인산, 칼륨 비료를 각각 15kg 씩을 준다. 이때, 기비 50%, 추비 50%로 2회 나누어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도 1~2월에 깻묵이나 골분, 닭똥, 퇴비 등을 지표에 덮어 멀칭 해주면 보온을 위해 웃거름을 주는 격이 되므로 좋다.

    열매수확과 건조

    생열귀나무는 5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8월경부터 결실 한다. 수확은 열매가 노란색에서 붉은 색으로 변할 때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딴다. 그러나 너무 일찍 수확하면 비타민C 함량이 적고 열매가 딱딱하여 과육을 제거하는데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과숙하여 가공작업에 부적합하다. 따라서 가공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 함량도 높고 열매의 경도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붉은 색이 70% 정도 나타나는 8월 중순경이 수확 적기가 된다
    수확 후 바람이 잘 통하는 햇볕 아래서 말리거나 또는 80℃정도에서 빨리 말려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이때 열매꼭지와 꽃받침을 따버리고 열매 살을 터트려 말리면 비타민C의 손실이 적어진다. 말린 열매는 구형으로 열매껍질은 단단하고 취약하며 등나무색(橙色)으로 지름이 1.2cm 정도이다. 종자에는 털이 있으며 전부 합하면 25알 정도이다. 맛은 달고 시다.

    맷는 말

    현대는 비타민 C의 르네상스 시대라 한다.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환경과 위해(危害) 식품의 범람이 현대인에게 많은 비타민의 섭취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염원인 「무병장수」를 위해서 비타민 C의 역할은 지대하며 그 중에서도 천연비타민의 효능과 가치는 날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비타민 C의 보고(寶庫)로서 생열귀나무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생열귀나무의 자원화가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특히, 강원도 정선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생열귀의 재배기술 보급이 보급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정선생열귀산업연구소(연락처: 김석남: 011-9914-4794)가 결성되어 재배면적이 확보되면서 생열귀차, 생열귀술, 생열귀냉면 등이 개발되고 있다. 생열귀가 본격적으로 가공되어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면 그 수효는 매우 크리라 본다. 생열귀를 비롯하여 우리강산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본격적으로 재배하고 이를 이용한 건강식품개발 및 산업화는 지식기반사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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