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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셀레늄 강화 기능성 버섯 '셀머쉬' 개발
등록일 2006-07-03
조회수 3154
등록자 장현유
첨부파일
○ 제목 : 유기 셀레늄(Selenium; Se)이 강화된 새로운 기능성 버섯(셀머쉬; Sel-Mush) 개발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버섯 담당교수 장현유
031-229-5010 / 016-758-8658

〈질문 1〉 셀레늄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항산화 작용과 면역기능 활성화 등 영양생리적으로 좋은 기능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셀레늄이란 무엇인지요?

〔답변〕 셀레늄은 1817년 스에덴 화학자 베르첼리우스에 의하여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특유의 빛깔 때문에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이름을 따서 셀레늄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셀레늄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아직까지 생소한 무기질이지만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미량원소이며 필수 영양소입니다. 셀레늄은 칼슘과 철분, 아연 등과 마찬가지로 식이를 통하여 매일 일정량으로 섭취하여야 하며 그렇지못할 경우 셀레늄 결핍으로 인한 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질문 2〉그럼 유기 셀레늄(Selenium; Se)이 강화된 새로운 기능성 버섯(셀머쉬; Sel-Mush)을 개발하셨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답변〕무기 셀레늄을 버섯배지에 일정량 첨가시킴으로서 버섯에 전이되도록 하고, 전이된 무기 셀레늄이 버섯 내에서 유기 셀레늄으로 전환 되도록 한 것으로, Sel-Plex와 같이 복잡한 공정 없이, 손쉽게 소비자가 “셀머쉬“를 식탁에서 접할 수 있다는데 있다. 따라서 소비자 측면에서는 기존의 제품 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기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으며, 농가 측면에서 고부가 버섯산업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개발이라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셀레늄 부족국인 유럽의 여러 나라와 중국 등에 수출을 꾀함으로서 외화벌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침체되어가고 있는 버섯산업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다. “셀머쉬“는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현재 실험농장으로 이용됐던 한국농업전문학교 3학년 재학생 김동욱 학생 집에서 운영하는 용해농산(대표 김용해)에서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금년 3월부터 유명백화점에서 소비자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질문 3〉유기 셀레늄(Selenium; Se)이 강화된 새로운 기능성 버섯(셀머쉬; Sel-Mush)에는 얼마만큼 유기셀레늄이 들어있으며 버섯종류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답변〕셀레늄 농도가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새송이, 양송이 버섯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농도별 버섯 균사체 성장을 측정하였다. 균사체 생장이 촉진되었으며 다음으로, 이로부터 결정된 셀레늄 농도에서 버섯을 생산하고, 축적된 총 셀레늄의 농도를 산소 플라스크 소화법(oxygen flask combustion method)를 사용하여 정량하였습니다. 팽이버섯의 경우, 배지 내 셀레늄 농도 100ppm까지 버섯 내 셀레늄 축적이 직선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느타리버섯의 경우, 건조 중량 그람당 최대 60μg의 셀레늄 축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출시되는 셀머쉬는 팽이버섯이며, 재배과정에서 셀레늄의 버섯 내 축적이 건조 중량 1 그람당 15-20μg이 되도록 조절하였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버섯은, 새로운 기능을 지닌 기능성 농산물로서, 무분별한 수입농산물에 대한 국내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나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4〉유기 셀레늄(Selenium; Se)이 강화된 새로운 기능성 버섯(셀머쉬; Sel-Mush)을 하루에 어른과 어린이는 각각 얼마만큼 먹으면 건강에 좋은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답변〕유기셀레늄 1일 권장량(RDA)은 50~200μg이다. 1980년에 미국의 영양 권장량 위원회에서 하루에 섭취해도 좋은 셀레늄의 안전하고 충분한량을 50~200μg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권장량은 셀레늄에 대한 최초의 식사기준인데 이때에는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에 주로 동물 실험결과로부터 유추하여 설정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동물에 있어 셀레늄의 적정 섭취량은 건조한 식이 1g당 약 0.1μg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경우 하루 식품섭취량을 건조된 양으로 환산해서 약 500g이라고 한다면 하루에 50μg의 셀레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1989년에 처음 제정된 셀레늄의 1일 권장량을 혈장의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의 활성을 최대화시키는 수준으로 정하였습니다. 어린이의 권장량은 체중에 따라서 어른의 수치로부터 다시 환산합니다. 어른의 권장량에 따라서 영유아의 권장량을 예측하면 4~7μg/d 정도가 되지만 영유아의 성장을 고려해서 생후 첫 6개월동안은 1일 10μg으로 그후 6개월 동안은 1일 15μg으로 정하여져 있습니다. 임신부와 수유부의 경우 임신기간 동안에는 10μg을 그리고 수유기간 동안에는 20μg을 추가로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 셀레늄에 대한 많은 연구보고가 없는 실정이어서 1995년 한국인 영양권장량에서 한국 성인을 위한 안전하고 적절한 1일 셀레늄 섭취범위를 50~200μg으로 책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셀레늄 팽이버섯의 버섯 내 축적이 건조 중량 1 그람당 15-20μg이므로 간단히 말하면 팽이버섯 1병에 200g(생체) 정도 생산되는데 이를 하루에 드시면 적당한 량이 섭취됩니다.

<질문 5〉셀레늄을 과다섭취하였을 경우와 부족하였을때 발생하는 증상 등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동물의 경우 식이셀레늄 수준이 4~5μg/g일때 만성 셀레늄 독성을 나타낸다. 가축에서 만성 셀레늄 과잉증(Alkali disease)은 간경화, 절름발이 증상, 굽의 비정상적인 모습, 탈모, 그리고 쇠약증세 등을 가져온다. 실험용 쥐에게 만성으로 셀레늄을 중독시키면 성장지연과 간경화증이 나타난다.
셀레늄이 독성을 나타내는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셀레늄 독성정도는 다른 식이성분이나 동물의 적응현상에 의해서 조정될수 있다. 아직까지 셀레늄에 과잉으로 노출되는 것을 탐지할 수 있는 민감하고 특정한 생화학적 테스트는 알려져 있지 않다.
생화학적 조사에서 하루에 셀레늄을 750μg 이상 섭취할 경우 혈장 셀레늄과 적혈구 샐레늄의 비율이 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하루에 910μg 이상의 셀레늄을 섭취해서 혈액의 셀레늄 농도가 13.3μmol/L 이상인 사람들에게서 손톱이 변화하는 셀레늄 증독 증세가 나타났다.
1984년 미국에서 제조회사의 실수로 표시된 수치보다 182배나 많은 함량의 셀레늄의 보충제를 건강식품으로 섭취한 13명의 사람들에게서 독성증상이 보고되었다. 이 사람들이 섭취한 셀레늄의 총량은 27~2378mg이었고 구토, 설사, 짜증, 피로, 말초신경 장애, 탈모, 손톱의 변화 등이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인구가 밀집되어 살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은 토양의 셀레늄 함량이 낮은 셀레늄 결핍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넬대학의 Comb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5~10억 인구가 셀레늄 결핍상태에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셀레늄 결핍과 관련있는 질환은 협심증, 고혈압, 각종 암, 당뇨병, 에이즈 등 실로 다양하다.
우리나라 식품의 셀레늄 함량을 살펴보면 쌀밥(μg/100g)에 1.3, 채소, 과일은 N.D이며, 육류에서는 달걀이 27로 가장 많고 우유는 2로서 비교적 낮다. 어패류에 셀레늄 함량이 비교적 높으며 그중에서도 굴이 76.1로 가장 많다(한국식품과학회지 34권 3. pp 390-395,2002)

<질문 6〉셀레늄의 할용에 관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셀레늄의 암예방에 대한 연구는 미국에서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연구하여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 미국의 암연구소(NCI)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등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어떤 지역은 토양에 셀레늄 양이 적어 양에 있어서 근육 무력증 등에 있어 가축에 셀레늄 물질을 먹임으로서 암예방 등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에선 케산병으로 셀레니움이 부족한 토양에서 사람의 심장박동이 잘 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데 셀레늄을 첨가하면 회복이 되어 셀레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셀레늄이 간염을 일으키는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어 간암과 관련된 셀레늄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암예방이나 치료에는 지금까지 권장되어온 영양요소로서 셀레늄 양보다 4배나 그 이상이 된다. 우리나라도 토양을 기준하여 보면 셀레늄이 약간 결핍된 지역으로 볼 수 있으며 암예방 차원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양을 보충하여 주어야 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셀레늄과 암예방에 대한 연구가 아직 별로 없으나 앞으로 많은 연구 특히 역학적 연구와 동시에 임상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래성이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특히 괭이버섯을 비롯하여 느타리버섯, 표고, 양송이, 새송이, 상황 등 약용버섯의 배지에 셀레늄을 첨가하여 유기로 전이시키는 연구가 국내 최초로 진행되어 특허 출원되고 발전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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