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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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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가정버섯이란?
  • 등록일 2006-07-03
  • 조회수 3532
  • 등록자 장현유
  • 첨부파일
  • 제 1 장 가정버섯이란?

    1. 가정버섯의 정의
    다양한 식용, 약용, 관상용버섯을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할수 있는 용기를 이용하여 소단위로 다양한 버섯을 취미로 재배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가정용 버섯에 쓰일 수 있는 배지는 각종 톱밥, 폐면, 원목, 볏짚, 기타 첨가재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버섯을 발이 직전 단계까지 배양한 후 가정에 보급하여 가정에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신선한 무공해 버섯을 생산하여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관상용 및 학생들의 관찰용으로서의 가치가 높으며 버섯을 수확한 후 배지는 화분용토와 섞어 사용할 수가 있어 일반 가정에서 순환농법을 실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가정버섯의 특징은 가정에서 손쉽고 값싸게 버섯재배를 할 수 있도록 버섯재배용기를 이용한 방법인데, 지금까지는 가정이 아닌 일반 버섯재배농가의 시설을 이용하여 볏짚, 페면, 톱밥 등을 주재료로하여 균상재배나 상자재배를 하여 대량 생산하는 체제였으나 이 방법은 여러단계의 유통경로를 거침에 따라 신선도가 떨어지고 가격이 상승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면서 관상ㆍ관찰의 취미 영역을 가미한 것이다. 특히 영지버섯은 뛰어난 외형 때문에 예전부터 장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근래에 인공재배가 가능해져 다양한 품종의 육성으로 형태, 색, 크기, 광택 등이 다양해졌으며 이에 착색까지 시켜 관상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서양에서는 광대버섯(Amaita muscaria(Fr.) S.F. Gray)가 행복과 신의 상징으로 귀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러시아인들 역시 버섯을 좋아해서 부활제에는 나무로 만든 버섯 안에 쵸코렛을 넣어 선물하기도하고 축제날에는 장식물로도 이용한다.
    우리의 먹거리 역시 무농약농법, 천적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 등의 친환경농법을 이용해 재배한 농산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은 아직도 일부에 지나지 않은데다 중국산이나 국적을 알 수 없는 농산물들이 범람하고 있는 요즈음, 집에서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는 농작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콩나물재배기야 그 역사가 좀 있다고는 해도, 요새 화원에 가보면 상추나 고추, 오이, 호박묘목, 심지어는 딸기묘목까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며 얼굴을 내밀고 있다. 실제로 옥상이나 집앞 뜰에 이같은 채소류가 심겨져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버섯도 콩나물을 길러 먹듯이 집에서 직접 길러 먹을 수 없을까?
    그런 질문을 종종 이메일이나 전화로 받을 때가 있다.ꡐ버섯씨앗을 어디서 구해야 하느냐는 것이 주된 질문이다. 팽이버섯이나 양송이처럼 가정에서 쉽게 재배하기 힘든 버섯을 집에서 기르고 싶다는 분도 계신다.
    외국에서는 가정에서 간단히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홈킷(home kit)”이 버섯 종류별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허브화분처럼 간편하게 기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Gourmet Mushroom"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을 기를 수 있는 일종의 버섯화분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4~17달러 정도이다. 실내온도만 유지되면 어디서나 버섯이 발생하기 때문에 책상이나 식탁 혹은 실내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버섯 애호가에게 좋은 선물로 통하는데, 일정시간이 지나 버섯이 자라면 채취하여 먹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교육용으로도 좋다
    사실 집에서 직접 버섯을 길러 먹을 수는 있다. 직접 기를 수 있는 품종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상황버섯, 동충하초, 영지 등이 있다.
    집에서 버섯을 직접 길러 먹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실험을 시작했다. 일단 이러한 노력으로 버섯배지를 구입하긴 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길러야 할 것인가. 먼저 버섯의 습성과 가정용 버섯재배기술을 익혀야 할 것이다.
    버섯은 습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자란다. 농장에서는 버섯을 재배하는 환경이 수확량 및 버섯의 품질과 직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환기, 습도, 온도 등을 세밀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그러나 일반가정에서 이런 조건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버섯이 자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줄 수는 있다.
    단, 농장에서 재배한것과 같이 “잘생긴” 버섯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언젠가 그냥 내버려둔 버섯배지에서 사람머리만큼 큰 느타리버섯을 본 적도 있다. 정성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어쨌든 집에서 버섯을 기르는 것은 가능하다.

    2. 버섯의 개념
    국내 사전에는 '담자균류에 속하는 고등균류의 총칭으로서, 산과 들의 그늘이나 썩은 나무에 무성생식하며, 대부분이 우산모양임'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균류 중에서 담자균아문와 자낭균아문에 속하는 담자기과와 자낭과, 즉 이들 균의 자실체를 지칭하며,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이 공존하는 성양식을 갖고 있음'이라고 좀더 포괄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엄밀히 표현하면 이보다도 더 큰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
    버섯은 분류학적으로 생물군, 균계, 진핵균류, 담자균아문과 자낭균아문에 속한다. 분류학상 크게 생물(animate)과 무생물(inanimate)로 나누어지고, 생물은 식물(plant)과 동물(animal)로 대별된다. 분류 초기에 버섯은 식물 중 뿌리와 줄기와 잎의 구별이 없기 때문에 하등식물인 엽상식물(葉狀植物: 藻類, 菌類)로 분류되었으나, '78년 寺川의 생물삼원론(生物三元論)에 의해 식물계(植物界), 동물계(動物界) 그리고 균계(菌界)로 나누게 되어 버섯은 균계에 속하게 되었다. 균계는 원핵균류(마이코플라스마, 세균, 방선균 등)와 진핵균류(眞菌)로 나누어지는데, 버섯은 진핵균류 중 담자균(擔子菌)과 자낭균(子囊菌)에 속하는 사물기생균(死物寄生菌), 활물기생균(活物寄生菌) 또는 활물공생균(活物共生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버섯은 사물기생균, 즉 부생균(腐生菌)에 속하는 고등균류(高等菌類)인데, 이들은 엽록소(葉綠素)가 없어 광합성(光合成)을 할 수 없고, 따라서 스스로 양분을 축적하지 못하므로 죽어있는 특정 기주(寄主)로부터 영양을 섭취하면서 생장하는 균이다.
    활물기생균에 속하는 동충하초와 활물공생균에 속하는 송이, 그리고 활물기생과 사물기생 모두 가능한 복령 등도 있다.
    참고로 석이(石茸, Umbilicaria esculenta)는 분류학상 균류에 속하지 않고 지의류(地衣類, lichens)에 속하며, 전세계에 400속의 20,0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의류는 균류(mycobiont)와 조류(photobiont)의 공생체이다.
    자연계에서 버섯의 영양섭취 방법은 주로 셀루라아제(cellulase)와 리그나아제(lignase) 등의 효소를 분비하여 섬유소인 셀루로오스(cellulose), 헤미셀루로오스(hemicellulose), 목질소인 리그닌(lignin) 등을 분해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각종 질소원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여 세포의 구성물질을 합성해 나간다. 자연생태계에서 식물을 생산자(生産者), 동물을 소비자(消費者)로 볼 때 이러한 균류는 분해자(分解者) 또는 환원자(還元者)로서 유기물순환(有機物循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버섯을 자연의 보고(寶庫), 숨겨진 보물(寶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미래에 다가올 우주시대에 대비하여 미국의 NASA에서 버섯을 우주(宇宙)의 식품 또는 미래(未來)의 식품으로 지정하여 극찬하였는데, 이것은 버섯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영원불멸(永遠不滅)의 식품임을 시사하고 있다.

    3. 가정버섯의 실제 재배현황
    수년전에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버섯을 판매하는 회사가 두세 군데 더 있었지만 이 회사들은 모두 문을 닫든지 전업하였다. 이유는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부족과 유통 특성상 소량이 대부분이어서 경영상에 의한 문제라 생각된다.
    하지만 2001년 12월 SBS 서울방송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TV 프로그램에 가정용버섯에 대한 내용이 방영된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현재는 가정용 버섯을 종균배지센터에서 중간유통업체와 연계하여 지역별로 종균이 배양된 배지를 아파트단지 주민이나 식당 등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불완전한 유통체계는 “일반인들이 종균이 배양된 배지를 직접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종균배지센터와 유통업체들이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에서 버섯을 가정에서 기르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로 볼 수 있다. 그때는 현재와 같은 상자재배, 병재배, 봉지재배 등의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그마한 양동이나, 대야 같은 용기를 이용해 재배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집에서 버섯을 길러 먹을 생각을 하지 못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한 개인의 노력으로 그쳤었다.
    그러다 90년대 중반에 농가에서 상자재배가 이뤄지고 표고 톱밥배지가 농가에 보급되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때에도 배지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농가의 대량구매에 치중하고 있어서(현재도 큰 변화는 없음) 일반인에게 분양 판매되지 못했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상자재배와 표고 톱밥배지를 가정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했지만 그들은 배지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지센터와의 계약 등을 통해 일부 가정에 보급 시켜 나갔다.
    본 저자도 그 한 사람으로 99년 월간버섯 기자를 그만두면서 가정에서 버섯을 기를 수 없는가 하는 고민을 하다가 용인의 한 상자재배 배지센터와 계약을 해 상자재배를 가정에 보급했었다.
    본 저자가 버섯을 가정에 보급하기 전에는 경남의 ‘버섯돌이 버섯나라’는 곳에서 느타리버섯 상자배지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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