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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한번 입에 넣으면 버섯향이 온종일 은은한 참송이
  • 등록일 2008-08-04
  • 조회수 3516
  • 등록자 장현유
  • 첨부파일 참송이3.jpg 미리보기
  • 한번 입에 넣으면 버섯향이 온종일 은은한 참송이

    참송이는 송이 버섯의 옷을 입은 표고의 변종으로서 상표명이다. 참송이 버섯의 모양은 송이버섯과 표고의 중간 형태를 지니고 있다. 참송이는 학문적 분류학상 표고에 속하는 주름버섯목에 속한다. 대부분의 주름버섯은 버섯 갓 뒷면에 주름살이 보이는데 참송이 버섯은 주름버섯목에 속하지만 버섯 갓이 퇴화되어 벌어지지 않아 주름살이 없다. 주름버섯목에 속하는 송이나 표고, 느타리버섯은 버섯 주름살에 버섯의 씨앗인 포자가 들어있는데 참송이는 주름살이 없기 때문에 포자도 없다. 포자가 없기 때문에 품종을 개량하는 방법도 포자로 교배하여 육종하는 방법은 사용할 수가 없다.
    참송이는 경기도 연천 소재 모 농업회사에서 개발이 시작되어 버섯 인공재배방법이 확립되었다. 참송이 버섯은 15~25℃ 사이에서 생장하는 중온성 버섯으로서 재배버섯 중에서 가장 긴 균사배양 기간인 4개월을 거쳐야 버섯으로 자란다. 좋은 참송이 버섯을 고르는 요령은 당일 바로 수확한 버섯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갓의 길이가 7㎝ 이상, 직경이 3㎝ 이상인 것이 좋다. 이렇게 갓의 길이와 직경이 큰 것이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신선하고 맛이 있으며 육질이 좋고 씹히는 맛도 탁월하다. 참송이는 자연산 송이버섯과 거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향과 모양이 송이와 비슷하다. 맛과 모양, 육질 등에 있어서는 송이(松栮)의 옷을 입은 식용버섯(Culinary Mushroom)이다. 하지만 (주)하나바이오텍은 참송이를 일본식품분석센터에 의뢰하여 성분을 분석한 결과 100g중에 면역력을 증강하고 렌티난의 원료인 베타글루칸을 26.2% 함유한 것으로 밝혀져 약용버섯(Medicinal Mushroom)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참송이는 분류학상 표고이기 때문에 표고에 들어있는 렌티난도 함유하고 있다. 조미료 회사로 유명한 일본 아지노모토사(社)는 이미 20여 년 전에 표고버섯에서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면역 성분을 추출하여 렌티난(letinan)이라는 항암제를 개발하였고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이 렌티난은 국내 유명 제약회사에서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참송이는 버섯 중에서 향이 가장 좋은 버섯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생버섯을 찢어서 기름 소금장에 찍어 꼭꼭 씹으면 입안의 버섯향이 온종일 지속된다. 또한 참송이 버섯을 잘게 찢어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야채를 살짝 소금에 간하여 볶은 후 피자치즈를 듬뿍 얹어 먹으면 그 맛이 환상적이다.
    참송이를 살짝 말려서 아이들과 당뇨 환자의 간식, 맥주 안주로도 쓰이고, 바짝 말린 것을 한줌 넣어 송이차로 물 대신 꾸준히 마시면 건강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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